2022-07-21 15:59:50 출처:CRI
편집:金锦哲

중한수교 30주년 기념 중한우호포럼 서울서 개최

중한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중한우호포럼이 19일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회의 참가 각계 인사들은 양국 수교 30년간 각 분야에서 이룩한 협력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중한 미래 관계 발전에 희망사항을 전했다.

이조성 전 중국외교부장은 화상으로 보낸 주제연설에서 중한 양국은 이미 상이한 사회제도 국가간 평화공존의 모범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정치제도와 사회문화, 국가실정이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차이를 극복하고 각자의 발전의 길을 상호존중해왔습니다. 또 서로의 핵심이익과 정당한 관심사를 돌보며 중한우호의 틀을 유지함으로써 상이한 제도를 시행하는 국가간 평화공존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국제정세가 복잡하고 준엄합니다. 양자관계도 또 다른 내외 교란과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호존중에 입각하고 협력에 주안해 평화와 개방포용에 진력한다면 양국관계는 기필코 안정적으로 더 멀리 나아갈 것입니다."

형해명(刑海明) 한국 주재 중국 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양국이 수교시의 초심을 명기하고 정치약속을 잘 지키며 호혜협력에 주안해 외부의 교란을 이겨낸다면 양자관계가 반드시 더 안정적으로 더 멀리 나아가 새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문희상 전 한국국회의장은 "한국과 중국은 위기와 기회가 병존하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함께 맞이하고 글로벌 경제저조기를 함께 이겨나갈 중요한 동반자'라며 "양국 우호협력 30년의 역사가 가지는 의미는 시간의 개념을 초월한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유익한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화상으로 보내온 축사에서 한중 양국은 손잡고 협력하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동시에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지금 우리에게는 새로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연대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3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중양국간에는 협력가능한 분야가 많습니다. 조선반도 이슈뿐만아니라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 대응, 기후변화, 경제통상 분야 등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청년교류는 물론, 문화, 공공외교를 활성화하여 양국 국민간의 공감대를 넓혀야 합니다. "

박진 한국 외교장관은 화상 축사에서 향후 중한 양국이 더 많은 미담을 엮어내려가고 양국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길 희망했다.

"저는 얼마전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의 국무위원과 첫 대면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중간 각급 간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 환경,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문화, 인적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양 국민간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기로 했습니다.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에 기초하여 평등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한중관계를 보다 건강하고 성숙하게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

권영세 한국통일부 장관, 임채정 한중미래관계발전위원회 한국측 위원장, 노재헌 한국'일대일로'연구원 공동원장, 장평 중한미래발전위원회  중국측 위원장, 한방명(韓方明) 중국전국정협외사위원회 부주임 등 양국 각계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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