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2 09:52:53 출처:cri
편집:权香花

"불후의 목소리-홍콩음악편" 전설 재현


중국 홍콩과 내륙의 베테랑 가수들이 출연해 홍콩의 수많은 명곡들을 재해석한 “불후의 목소리-홍콩음악편(聲生不息·港樂季)”이 안방을 장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 잊혀졌던 명곡들이 다시 유행되면서 홍콩 음악에 대한 중장년층 관중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한편 “Z세대”의 추앙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불후의 목소리-홍콩음악편”은 4월 말부터 시작해 홍콩과 내륙의 가수 16팀이 6회의 경연을 통해 40여개 명곡을 재해석해 불렀다. 프로그램은 복잡한 경연 룰 대신 심플한 규칙을 적용해 관중들이 공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프로그램에는 이극근(李克勤), 양천화(楊千嬅) 등 홍콩 음악계 황금시대를 거쳐온 가수들이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홍콩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임자상(林子祥), 엽천문(葉倩文) 부부가 출연해 무게를 실었다. 

올해 75세인 임자상은 홍콩 음악계의 형성부터 굴기, 정상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켜본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무대에서 익히 알려진 “남자는 스스로 강해져야(男兒當自強)”, “진짜 사나이(真的漢子)”, “대장부(大丈夫)”, “데이터 인생(數位人生)” 등 명곡을 열창했다.

백발로 등장한 엽천문은 전성기 때 못지 않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30년 전의 명곡을 다시 열창해 같은 시대를 살아온 관중들의 추억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전성기 홍콩 음악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이해를 높였다.

여기에 증비특, 염명희, 주필창 등 내륙의 당대 인기 가수들은 “높은 산 낮은 골짜기(高山低谷)”, “첫 사랑(初恋)”“원(圆)”, “심담(心淡)” 등 묻혀진 명곡들을 재해석해 여운을 자아냈다.

망고TV, 호남위성채널과 홍콩TVB가 공동 제작한, 홍콩 귀속 25주년 특집 음악예능“불후의 목소리-홍콩음악편”은 홍콩음악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불후의 명곡의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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