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2 08:15:45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이치는 사물 본연의 법칙이자 사물 발전의 까닭이다

“이자, 물지고연, 사지소이연야

理者, 物之固然, 事之所以然也

인용:

둘째, 경제사회발전의 새로운 추세와 새로운 기회, 새로운 갈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5개년발전계획시기의 경제사회 발전을 계획함에 있어서 반드시 새로운 발전이념을 확립하고 새로운 발전이념으로 발전행동을 이끌어야 합니다. 옛 사람들은 이치는(理者) 사물 본연의 법칙이자(物之固然) 사물 발전의 까닭이다(事之所以然也)라고 말했습니다. 발전이념은 발전행동을 선도하고 전반적인 국면과 근본, 방향, 비전을 관리하며 발전맥락과 발전방향, 발전중점을 집중적으로 구현합니다. 발전이념을 제대로 정하면 목표와 과업도 제대로 정하고 정책과 조치도 따라서 제대로 정하게 됩니다. 이로써 건의안은 혁신과 조율, 녹색, 개방, 공유의 발전이념을 제출했으며 이 5대 발전이념을 주선으로 건의안을 구성했습니다. 5대 발전이념은 ‘13.5’ 시기 나아가서 더 오랫동안 중국의 발전맥락과 발전방향, 발전중점을 집중적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개혁개방 30여년래 중국의 발전경험을 집중적으로 구현하고 중국의 발전법칙에 대한 우리 당의 새로운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2015 11 3일 시진핑 주석의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3 5개년 계획 제정에 관한 중공중앙의 제언> 설명에서

출처:

장자가 말했다(張子曰). “천하의 이치를 따르는 것을 도라 하고(循天下之理之謂道) 천하의 이치를 얻는 것을 덕이라 한다(得天下之理之謂德)”. 왕부지가 이에 주해를 달았다(王夫之注). “이치는(理者) 사물 본연의 법칙이자(物之固然) 사물 발전의 까닭이다(事之所以然也). 이치는 천하에 환하게 드러나서(顯著於天下) 따르면 얻을 수 있는 것이지(循而得之) 외딴 곳을 홀로 지키며 스스로를 희미하게 밝히는 것이 아니다(非若異端孤守一己之微明). 그러므로 쉽고 간단한 아름다움과 착함의 원리는 최고의 도덕에 어울린다(易簡之善配至德).”

-왕부지(王夫之)<장자정몽주ㆍ지당(張子正蒙注ㆍ至當)>

해석:

<장자정몽주(張子正蒙注)>는 명(明, 1368~1644년)과 청(淸, 1636~1912년) 왕조가 교체되는 시기의 사상가인 왕부지(王夫之, 1619~1692년)의 철학저서이다. 왕부지는 북송(北宋, 960~1127년)의 이학(理學) 학자 장재(張載, 1020~1077년)의 저서인 <정몽(正蒙)>에 주해를 달아 장재의 소박한 유물주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정몽>에서 장재는 순천하지리지위도(循天下之理之謂道) 득천하지리지위덕 (得天下之理之謂德)”, 즉 이치는 세상만물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이 이치를 따르는 것을 도라 하고 이 이치를 얻는 것을 덕이라 한다고 제출했다. 이에 왕부지는 이자(理者) 물지고연(物之固然) 사지소이연야(事之所以然也)라고 주해를 달았다.

그는 이치는 물지고연(物至固然)’, 사물 본연의 법칙과 사지소이연(事之所以然)’, 사물 발전의 내재적인 법칙 두 가지를 망라한다고 인정했다. 따라서 왕부지는 이치는 사물 운동 본연의 법칙으로써 사물의 운동과 변화, 발전을 지배한다고 주장했다. 왕부지는 이치의 본질을 장악했고 동시에 이치에 새로운 함의를 부여함으로써 사물 변화의 원인을 더 심오하게 이론적으로 개괄했다.

모든 사물에는 필연적인 법칙이 반드시 존재한다. 문제를 분석함에 있어서 본질적 속성을 장악하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내재적인 법칙으로부터 접근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발전이념을 설명하면서 발전이념으로 발전실천을 견인하기 위해 반드시 발전법칙과 발전이념에 대한 연구와 탐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전이념이 과학적이고 유력해야만 발전실천을 위해 뚜렷하고 정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한 국가의 활력과 번영, 한 정당의 선진성과 진보성은 바로 시종 선진적인 발전이념으로 국가의 미래를 계획하는 여정에서 구현된다. ‘혁신, 조율, 녹색, 개방, 공유의 새로운 발전이념은 발전문제에 대한 전반적이고 심도 있고 체계적인 개괄이다. 새로운 발전이념으로 전반적인 국면의 변혁을 견인하면 필연코 현대화 건설을 새로운 높이에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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