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2 17:06:11 출처:cri
편집:金东光

백구과극(白駒過隙)

◎글자풀이: 흰 백(白 bái), 망아지 구(駒 jū), 지날 과(過 guò), 틈 극(隙 xì).

◎뜻풀이: 세월과 인생이 빨리 지나가다. 

◎출전: 『장자•지북유(莊子•知北遊)』

◎유래: 『장자』에는 이런 고사가 있다. 

   어느 한번은 공자(孔子)가 노자(老子)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다. “선생의 학문이 깊으니 저에게 도(道)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에 노자가 말했다. “도에 대한 학문을 물으려면 마음속의 잡념을 없애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마음을 경건히 하고 심신을 깨끗이 한 후 현학의 도를 들어야 합니다. 오늘은 대략적으로 말하도록 하지요. 먼저 사람이 천지간에 살아갈제 그 시간은 매우 짧은 것으로 준마가 좁은 한 공간을 지나는 것처럼 빨리 지나 갑니다.(백구과극) 이 세상의 일은 언제나 변화속에 놓여 있어 태어나기고 하고 죽기도 하는가 하면 태어났다가 죽고 죽은 다음 다시 태어나군 합니다. 생과 사는 모두 변화이니만큼 이상하게 생각할 바가 아닙니다. 허나 사람들은 죽음을 슬퍼하는데 이는 사람들이 아직도 생사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뼈를 땅에 묻고 그 영혼이 하늘에 흩어져 무로 변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유형에서 무형으로 돌아가는 것일진대 어찌 슬퍼하겠습니까? 도라는 것은 많이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그 관건은 그 오묘함을 깨우치고 진정으로 알게 되면 더욱 깊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공자는 노자에게 감사를 드리고는 집에 돌아가 노자가 말한 도리를 세세히 연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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