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5 17:20:34 출처:cri
편집:李景曦

美 "중국 과잉 반응한다"... 중국 외교부 미국에 경고

중국 외교부 화춘영 대변인은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등이 중국이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응수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현 상황은 펠로시 및 미국 정치인들이 자초한 것이라며 미국 측 관원들의 이런 논조는 새 옷을 입은 황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오만과 이기심, 위선적 횡포의 나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대만해협 정세가 긴박한 원인은 분명하고, 옳고 그름도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미국 측은 주도적 도발자이자 위기 메이커라며 대만 문제의 본질은 민주적인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정에 관한 중대한 원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어느 한 주가 미국으로부터 분리되어 독립하려고 하고, 다른 한 주가 그에게 끊임없이 무기와 정치적 지원을 제공한다면 미국 정부와 국민이 이를 허용할 수 있을까를 역지사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에서도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완전히 불필요하며 악의적인 도발이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아쉽게도 미국이 이에 대해 들은 체 만 체하고 있다. 미국 측의 악의적 도발이 선행되고, 중국 측의 정당방위는 그 뒤를 따른 것으로, 중국측의 관련 반제 조치는 도발자에 대한 필요 경고이자 국가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정당한 수호이다.

화춘영 대변인은 현재 미국 측과 일부 추종자들이 중국 측의 '과잉 반응'을 비난하고 나섰는데, 만약 그들이 정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걱정한다면 왜 진작에 나서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말리지지 않았는가고 반문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미국과 미국을 비롯한 나토가 국제법을 "필요하면 적용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배격"하는 것을 보았으며 "대량의 살상무기와 같은 온갖 위협과 핑계를 만들거나 심지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주권국가를에 대한 군사전쟁까지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21세기의 오늘날 중국은 미국이 '세계 경찰' '국제 판관'을 자처하며 다른 나라를 무릎 꿇어 죽일 수 있는 플로이드로 간주하도록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중국이 미국 측의 내정 간섭과 주권 훼손에 무관심하고, 미국의 성급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단호히 저항하지 않는다면 주권과 영토 완정의 존중 등 유엔헌장의 취지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은 휴지조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춘영 대변인은 또 세계 인구의 80% 이상의 광범위한 개도국이 언제든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160여 개국이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확고히 지지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는 정의로운 목소리를 낸 것도 이 때문이라고 화춘영 대변인은 밝혔다.

화춘영 대변인은 또 패권과 반패권, 간섭과 반간섭, 분열과 반분열의 중대한 투쟁이라고 지적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대만 문제에 있어서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의 입장은 일관하며,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단호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이 넘는 중국인민의 굳은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몇몇 소위 '민주주의 국가'들의 추종자들이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전체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인민의 핵심 이익과 확고한 의지를 중시하고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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