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의 해양총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조 2000억 원(RMB)에 달하고, 주요 경제지표가 합리적 구간에 있는 등 해양경제 회복세가 뚜렷했다고 중국 자연자원부가 3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해양 전통산업이 회복세를 보였다. 해양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2.4% 증가하고, 일부 유전 프로젝트가 속속 가동했다. 연해지역의 풍력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0%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연해 항구의 화물 물동량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고 해양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밖에 해선 건조량·신규 수주량·수주량 등 3대 조선 지표는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최효건(崔曉健) 중국 자연자원부 국가해양정보센터 부주임은 해양신흥산업의 발전세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올 상반기 해양신흥산업 중 57.7%에 달하는 피조사기업의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 상반기 신규 수주 중 컨테이너선과 가스선 등 2개 선종의 수주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LNG선(액화천연가스선) 신규 수주 규모는 중국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여러 해양 경제 지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동시에 올 상반기 중국의 해양 대외 무역 증가세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 그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하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