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2 08:28:22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명백한 역사는 후세에 경종을 울리며 영원히 잊지 않고 평화를 기원한다

“소소전사, 척척후인, 영시불훤, 기원화평

昭昭前事, 惕惕後人. 永矢弗諼, 祈願和平

인용:

금방 우리는 난징(南京) 대학살 사망자 국가 추모정의 제막식을 장엄하게 가졌습니다. 우리가 이 정을 두게 된 것은 바로 명백한 역사는(昭昭前事) 후세에 경종을 울리며(惕惕後人)’ ‘영원히 잊지 않고(永矢弗諼) 평화를 기원하는(祈願和平)우리의 소망을 세인들에게 선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시각, 우리는 난징 대학살 참사에서 불행하게 희생된 모든 동포들과 일본의 중국 침략전쟁에서 불행하게 희생된 모든 동포들, 민족의 독립과 인민의 해방, 나라의 부강, 인민의 행복을 위한 위대한 투쟁에서 목숨을 바친 모든 동포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오늘날 중국은 인민과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는 강한 능력을 보유한 위대한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중화민족이 기만과 멸시를 받던 시대는 지나갔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중국인민은 두 개의 백 년분투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 길을 따라 기세 드높게 분투하고 있습니다.”

-2014 12 13일 시진핑 주석의 난징 대학살 사망자 국가 추모일 연설에서

출처:

명백한 역사는 거울을 방불케 한다(昭昭前事若金鑒).

-엽소본(葉紹本)<송황우평만비가(宋皇佑平碑歌)>

뜰 안에 벽돌 깔고(中唐有甓) 언덕엔 고운 타래난초 있는데(有旨)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誰侜予美) 이토록 마음 아프게 하는가(心焉惕惕).

-<시경ㆍ진풍ㆍ방유학소(詩經ㆍ陳風ㆍ防有鵲巢)>

세상을 멀리 떠나 산간 중에 은거하니(高槃在澗) 덕이 높은 현인의 마음 넓어지는구나(碩人之寬). 홀로 외롭게 세월을 보낼지라도(獨寐寤言) 그 높은 뜻 영원히 잊지 않으리(永矢弗諼).

-<시경ㆍ위풍ㆍ고반(詩經ㆍ衛風ㆍ考槃)>

해석:

소소전사(昭昭前事) 척척후인(惕惕後人)” “영시불훤(永矢弗諼) 기원화평(祈願和平)은 난징(南京) 대학살 사망자를 기리기 위해 설립한 국가 추모정에 새겨진 명문으로 다수의 고전에서 왔다.

소소전사(昭昭前事) 척척후인(惕惕後人)”은 명문 중 31번째 구절과 32번째 구설이다. 이 구절의 의미는 역사적으로 발생한 사건은 모두 아주 분명하며 후세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준다는 뜻이다. 그 중 ‘소소전사(昭昭前事)’는 청(淸, 1636~1912년)의 시인 엽소본(葉紹本, 1765~1841년)의 장편시 <송황우평만비가(宋皇佑平碑歌)>에서 오고 “척척후인(惕惕後人)”은 <시경ㆍ진풍ㆍ방유학소(詩經ㆍ陳風ㆍ防有鵲巢)>에서 왔다.

()’에 관하여 <주역ㆍ건괘(周易ㆍ乾卦)>구삼에서 말하기를(九三曰), ‘군자가 종일 노력하여(君子終日乾乾) 저녁까지 근심하고 힘쓰면(夕惕若) 허물이 없다(歷無咎)’는 말은 무엇입니까(何謂也)? 공자가 말했다(子曰). ‘군자는 덕을 진전하고 학업을 익히며 닦는다(君子進德修業)…이 때문에 위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是故居上位而不驕) 아래에 있어도 근심하지 않는다(在下位而不憂). 고로 종일 노력하며 그 시기로 근심하면(故乾乾因其時而惕) 비록 위태롭지만 허물이 없다(雖危無咎矣)’”라고 설명한다.

사망자수든 범행수단이든 난징 대학살은 모두 인간성을 상실한 잔인무도의 폭행이다. 난징 대학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나치 대학살과 함께 파시즘이 인류에 가져다 준 엄청난 재난을 증명하며 인류역사상 가장 어두운 한 폐지를 기록한다.

최초의 난징 대학살 사망자 국가 추모일인 2014 12 13일 시진핑 주석은 국가 추모정 제막식에 참석했다. 국가 추모정에는 간단하면서도 소박한 언어로 평화에 대한 인류의 영원한 추구를 보여주는 명문을 새겼다.

감정은 이토록 진지하고 생각은 그토록 무겁다. 사망자를 기념하는 것은 원한과 증오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명기하고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함이며, 세월 속에 가라 앉은 침통한 교훈을 되새기기 위함이며, 국가의 기억을 강화해 국가의 치욕을 잊지 말고 중화를 진흥시키는중화민족 공동의 정신적 신앙을 다지기 위함이다.

국가 추모식을 가지는 것은 기념이고 그보다는 경고이며, 그리움이고 그보다는 미래 지향적이다. 국가 추모식은 한 나라가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사고하는 것을 말해준다. 역사를 명기해야만 평화를 지킬 수 있고 비극의 재연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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