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6 08:28:50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과거의 일을 헤아리고 미래의 일을 판단하고 평소의 일을 참고하면 결단을 내릴 수 있다

“도지왕사, 험지내사, 참지평소, 가즉결지

度之往事, 驗之來事, 參之平素, 可則決之

인용:

새로운 기점에서 어떻게 중미간 새로운 대국관계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 중미는 어떻게 손 잡고 협력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 답은 바로 중미간 새로운 대국관계 구축의 정확한 방향을 따라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옛 중국인들은 과거의 일을 헤아리고(度之往事) 미래의 일을 판단하고(驗之來事) 평소의 일을 참고하면(參之平素) 결단을 내릴 수 있다(可則決之)’고 말했습니다. 이 중 특히 몇 가지 일을 더 잘해야 할 것입니다.”

-2015 9 22일 시진핑 주석의 워싱턴주 정부와 미국 우호단체 환영연회 연설에서

출처:

성인이 일을 하는 데는 다섯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聖人所以能成其事者有五) 공개적인 양으로 덕을 입하는 방법이 있고(有以陽德之者) 몰래 음으로 공격하는 방법이 있으며(有以陰賊之者), 믿음으로 성의를 다 하는 방법이 있고(有以信誠之者) 감추어 숨기는 방법이 있으며(有以蔽匿之者) 평화롭게 평소처럼 대하는 방법이 있으니(有以平素之者) 공개적으로 노력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陽勵於一言) 몰래 노력하는 방법이 두 번째 방법이니(陰勵於二言) 평소에 이상의 중요한 핵심인 다섯 가지를 마음에 두고(平素, 樞機以用) 일이 미약할 때 이를 시행하는데(四者微而施之) 이 때 과거의 일을 헤아리고(於是度之往事) 미래의 일을 판단하고(驗之來事) 평소의 일을 참고하면(參之平素) 결단을 내릴 수 있다(可則決之).

-<귀곡자ㆍ결편(鬼谷子ㆍ決篇)>

해석:

<귀곡자(鬼谷子)>는 귀곡자저(鬼谷子著)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후세 사람들이 귀곡자가 지었다고 말한 것뿐이다. <귀곡자>패합()’반응(反應)’, ‘췌마()’ 등을 위한 유세와 전략의 원칙 그리고 기교를 제출했다.

<귀곡자ㆍ결편(鬼谷子ㆍ決篇)>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논한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다섯 가지 방법을 논하고 그들의 특징과 그에 상응하는 용법을 설명하면서 도지왕사(度之往事) 험지내사(驗之來事) 참지평소(參之平素) 가즉결지(可則決之)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 과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미래의 추세를 판단하며 평소에 발생하는 일을 참조하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귀곡자ㆍ반응편(鬼谷子ㆍ反應篇)>에서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삼반삼복(三反三覆)’의 방법도 제시했다. 즉, “되돌아가 지난 것을 살피면(反以觀往) 되돌아와 앞으로 다가올 것을 검증하고(覆以驗來) 되돌아가 옛 것을 알면(反以知古) 되돌아와 현재를 알며(覆以知今) 되돌아가 상대를 알면(反以知彼) 되돌아와 나를 알 수 있다(覆以知己)”는 것이다. 남조(南朝, 420~589년)의 도교(道敎) 사상가 도홍경(陶弘景, 456~536년)은 이에 “미래를 알려거든(欲以知來) 먼저 과거를 살피고(先以觀往) 오늘을 알려거든(欲以知今) 먼저 옛 것을 생각하며(先以考古) 상대를 알려거든(欲以知彼) 먼저 자신을 가늠하라(先度於己). 이렇게 하면 출중한 지략을 제시하고(故能擧無遺策) 그것을 실행에 옮기면 반드시 성공한다(動必成功)”고 주를 달았다.

<귀곡자>는 경험을 중시하면서도 경험에 국한되지 않고 현실에 입각하면서도 미래를 지향하는, 주도면밀한 의사결정 사상을 구현한다.

중국과 미국이 어떻게 손 잡고 협력해 세계 평화와 발전을 추진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해 시진핑 주석은 중미간 새로운 대국관계 구축의 정확한 방향을 따라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그 답안이라고 제시했다. 시 주석은 또 첫째, 상호간의 전략적 의사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둘째, 협력과 상생을 확고하게 추진하며, 셋째, 의견상이를 타당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통제하고, 넷째, 국민들간의 우의를 증대한다는 특히 잘 해야 하는네 가지 일도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도지왕사(度之往事) 험지내사(驗之來事) 참지평소(參之平素) 가즉결지(可則決之)라는 이 고전을 인용해 특히 잘 해야 하는이 네 가지 일은 바로 역사의 경험과 미래의 비전, 일상의 법칙에서 온다는 것을 설명했다. 230여년 전 미국의 상선인 중국황후호가 바다를 건너 처음으로 중국에 도착했고 150여년 전 수천 수만에 달하는 중국의 근로자들이 미국의 근로자들과 함께 동서를 횡단하는 미국의 태평양철도를 설했으며 70여년 전 중국과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동맹국으로 함께 싸웠다. 이것이 바로 중미 두 나라의 과거의 일(往事)’인 것이다.

중대한 국제 및 지역문제, 글로벌적인 도전에 직면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수호, 추진하기 위해 더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바로 중국과 미국이 해야 하는 미래의 일(來事)’이다. 그리고 간격보다는 이해를, 의심보다는 신뢰를 더 쌓아가며 다른 점은 보류하고 같은 점을 찾는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실현하며 서로 존중하고 이해와 공감대를 증진하는 것이 중미간 평소의 일(平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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