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2 08:00:06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도를 얻으면 돕는 자가 많아지고 도를 잃으면 돕는 자가 적어진다

“득도자다조, 실도자과조

得道者多助, 失道者寡助

인용:

역사의 시사점과 교훈은 인류 공동의 정신적인 부입니다. 역사를 잊는다는 것은 배반을 의미합니다. 중국인민들의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의 성과는 의심할 바 없고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독립과 자유, 평화를 위해 희생을 치렀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침략전쟁의 성격을 부인하는 모든 언행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거나 심지어 왜곡하는 모든 언행, 침략전쟁의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든 언행은 그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든, 겉모양이 아무리 화려하든 모두 기만행위입니다. ‘도를 얻으면 돕는 자가 많아지고(得道者多助) 도를 잃으면 돕는 자가 적어진다(失道者寡助)’는 말이 있습니다.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우롱이자 인류의 양심에 대한 모으로 반드시 세계인민들의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2015 9 3일 시진핑 주석의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출처:

맹자가 말했다(孟子曰).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天時不如地利)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地利不如人和)…옛말에 이르기를(故曰) 나를 따르는 사람은 봉토의 경계에 의한 것이 아니고(域民不以封疆之界) 든든한 나라는 산과 계곡의 험난함에 의한 것이 아니며(固國不以山溪之險) 천하에 떨치는 위엄은 무기의 예리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威天下不以兵革之利). 도를 얻으면 돕는 자가 많아지고(得道者多助) 도를 잃으면 돕는 자가 적어진다(失道者寡助). 돕는 자가 적어지다 보면(寡助之至) 친척들조차 그를 버리고(親戚畔之) 돕는 자가 많아지다 보면(多助之至) 천하의 모든 사람이 그를 따르게 된다(天下順之). 천하의 모든 사람이 따르고자 하는 이치로써(以天下之所順) 친척조차 버리고자 하는 이치를 공격하는 것이다(攻親戚之所畔). 그러므로 군자는 싸우지는 않지만(故君子有不戰) 싸운다면 반드시 이기기 마련이다(戰必勝矣). ”

-맹자(孟子)<맹자ㆍ공손추하(孟子ㆍ公孫)>

해석:

득도자다조(得道者多助) 실도자과조(失道者寡助)”는 도의를 가지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을 받지만 도의에 어긋나면 반드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고립되게 된다는 맹자(孟子, 약 기원전 372~약 기원전 289년)의 어진 정치, 즉 인정(仁政) 사상을 보여준다.

<맹자ㆍ공손추하(孟子ㆍ公孫)>편 서두에서 맹자는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 즉 하늘이 내린 기회를 말하는 천시(天時)와 지리적인 이점을 말하는 지리(地利), 사람들 사이의 좋은 관계를 말하는 인화(人和) 세 가지 요소 중 인화가 전쟁의 승리를 결정하는 첫째가는 여건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맹자는 성을 공격하고 성을 수비하는 사례를 들어 도를 얻으면 돕는 자가 많아지고(得道者多助) 도를 잃으면 돕는 자가 적어진다(失道者寡助)”는 결론을 이끌어내며 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맹자는 민중의 힘을 아주 중요시했다. 그는 민심의 향배가 전쟁의 승부를 가른다는 것을 인식했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흥성과 쇠락, 존속과 멸망은 지배자들이 인의를 지켰는지 여부에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맹자는 걸왕과 주왕이 천하를 잃은 것은(桀紂之失天下也) 그 백성을 잃었기 때문이고(失其民也) 백성을 잃은 것은(失其民者) 그 백성의 마음을 잃었기 때문이다(失其心也). 천하를 얻는 데는 방법이 있으니(得天下有道) 그 백성을 얻는 것이(得其民) 바로 천하를 얻는 것이다(斯得天下矣). 그 백성을 얻는 데는 방법이 있으니(得其民有道) 그 백성의 마음을 얻는 것이(得其心) 바로 백성을 얻는 것이다(斯得民矣)…백성들이 어진 자를 따르는 것은(民之歸仁也)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 유사하다(水之就下)…”고 말했다. 바로 민심을 얻으면 천하를 얻고 민심을 잃으면 천하를 잃는다는 것이다.

역사는 미래로 울려 퍼지는 과거의 메아리이자 미래에 펼쳐지는 과거의 축소판이다.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필연코 역사의 전철을 밟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2차 세계대전 후의 70여년 동안 국제사회는 새로운 세계대전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일부 나라들은 전쟁의 기억 봉인고 전후의 각 국제법칙과 제도를 돌파해 역사의 전철을 다시 밟으려고 시도한다. 일본의 우익세력이 침략역사를 부인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조롱이자 인류의 양심에 대한 모으로 반드시 세계인민들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중화민족은 예로부터 도의(道義)’의 힘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야스구니 신사를 참배하고 교과서를 수정하는 등 침략전쟁의 성격을 부인하고 심지어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일본 우익의 언행은 그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든, 겉모양이 아무리 화려하든 모두 기만행위이다. 왜냐하면 먹으로 쓴 거짓말은 피로 쓴 사실을 덮어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섭취하고 경험을 얻어야만 정확한 역사를 쓰고 정확한 견해를 가지며 정확한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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