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6 09:30:2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처음이 있지 않는 일은 없으나 끝이 잘 마무리 되는 일은 드물다

“미불유초, 선극유종

靡不有初, 鮮克有終

인용:

“‘처음이 있지 않는 일은 없으나(靡不有初) 끝이 잘 마무리 되는 일은 드물다(鮮克有終)’는 말이 있습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를 이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천여 년의 눈부신 문명을 창조한 중화민족은 기필코 더욱 눈부신 내일을 창조할 것입니다. ”

-2015 9 3일 시진핑 주석의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출처:

교만하고 방탕한 상제는(蕩蕩上帝)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시도다(下民之辟). 탐욕스럽고 횡포한 상제의(疾威上帝) 명은 사악하고 잘못이 많도다(其命多辟). 하늘이 백성을 내시고 키우심에(天生烝民) 왕의 명은 믿음이 없는 거짓이었도다(其命匪諶). 처음이 있지 않은 일은 없으나(靡不有初) 끝이 잘 마무리 되는 일은 드물도다(鮮克有終)… 문왕이 말했도다(文王曰諮), , 슬프다 너 은상의 마지막 왕이여(諮女殷商)! 옛 사람이 말하기를(人亦有言) 큰 나무의 뿌리를 뽑으면(顚沛之揭) 줄기나 잎에는 아직 해가 없으나(枝葉未有害) 뿌리가 다쳐 오래 가지 못한다 하였도다(本實先拔). 은나라를 거울로 비쳐보니(殷鑒不遠) 하나라의 마무리가 보이는도다(在夏後之世).

-<시경ㆍ대아ㆍ탕(詩經ㆍ大雅ㆍ蕩)>

해석:

미불유초(靡不有初) 선극유종(鮮克有終)”은 <시경ㆍ대아ㆍ탕(詩經ㆍ大雅ㆍ蕩)>편에 나온다. 이 고전은 서주(西周, 기원전 1046~기원전 771년)의 대신 소목공(召穆公, 생몰년 미상)이 포악하고 무능한 군주 주려왕(周厲王, ?~기원전 828년)을 지탄한 말이다. 이 고전의 의미는 사람들은 일을 함에 늘 시작은 잘 떼지만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이다.

<>은 지배자의 포악함과 음탕함, 어리석음을 풍자하고 나랏일에 대한 시인의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는 은나라와 상나라에 대한 주문왕의 탄식을 여러 번 빌어 현실에 대한 풍자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지배자에게 은나라를 거울로 비쳐보니(殷鑒不遠) 하나라의 마무리가 보이는도다(在夏後之世)”라는 경고를 보냈다.

미불유초(靡不有初) 선극유종(鮮克有終)”은 후세에 심원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좌전ㆍ선공2년(左傳ㆍ宣公二年)>편에는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진령공(晉靈公, 기원전 624~기원전 607년)은 새총으로 사람을 맞추는 것을 낙으로 삼았으며 곰 발바닥 요리를 제대로 익히지 않았다고 요리사를 죽이기도 했다. 이에 진(晉) 나라의 정치가이자 군사가이며 장군이자 태부(太傅)인 사계(士季, 생몰년 미상)가 간언하자 진령공은 잘못을 시인하고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사계는 “미불유초(靡不有初) 선극유종(鮮克有終)”을 빌어 무릇 모든 일은 시작은 쉬우나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하면서 군주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것은 그 나라의 행운이라고 말했다.

<시경>에 나오는 이 말은 시작의 쉬움과 마무리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끝까지 견디는 것의 어려움과 소중함을 말한다.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서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중화민족의 어제를 돌아보고 중화민족의 내일을 그리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끈질긴 성품과 난관을 딛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불굴의 투지를 칭찬했다.

그 어렵고 뛰어난 항쟁에서 중화민족은 자신의 행동으로 중국은 적들과 끝까지 싸우는 기개와 스스로의 힘에 의지해 나라를 되찾는 의지, 세계민족의 행렬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오늘날 중국은 오랫동안의 가난과 쇠약으로 유린당하던 굴욕의 역사를 철저하게 끝내고 세인의 주목을 받는 중국의 기적을 창조했다. 비전은 고무적이고 사람들은 분투적이다. 하지만 행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꿈도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면 대를 이은 노력이 필요하다. 역사가 보여주는 바처럼 5천 년의 눈부신 문명을 창조한 중화민족은 기필코 더욱 눈부신 내일을 창조할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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