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2 18:51:24 출처:cri
편집:赵玉丹

가을로 가는 분기점 ‘추분’

중국 절기에 따라 올해 9월 23일은 추분(秋分)이다. 추분은 백로와 한로 사이의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자 계절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추분 이후로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길어진다. 

추분에 들어서면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농민들도 분주히 돌아친다. 그래서 중국 말로 “백로가 되면 가을에 접어들어 매일매일 밤이 더 차가워진다”, “백로에 낫 소리가 들리고 추분에 수수를 베네”라는 속담도 있다.

 

△추분이 되자 중국 동부 장쑤(江苏)성 화이안(淮安)에서 농민들이 연근을 채취하고 있다.

가을이 되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농민들의 수확, 가을갈이, 가을 파종 등 농사일이 유난히 긴박해 보인다. 이 기간 중국 화베이(华北) 지역은 겨울 밀 파종을 이미 시작했고 장강 유역과 남부 지역에서는 늦벼 수확으로 바쁘거나 맑은 날에는 유채 파종 위해 땅을 갈기 시작한다.

 

△추분이 되자 중국 북부 네이멍구(内蒙古) 후룬베이얼(呼伦贝尔)에서 농민들이 밀 수확에 분주하다.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원저우(温州)에서 벼를 수확하는 농민들

가뭄과 지속적인 우천 등 날씨는 정상적인 농사일에 영향주는 주요한 요소이다. 특히 계속되는 장마로 농작물이 도복 또는 곰팡이가 나거나 싹이 트면서 심각한 손실을 초래한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贵州)성 가오퍼(高坡) 먀오족향에서 농민들이 한창 벼가을을 하고 있다.

'삼추(三秋:가을걷이, 가을갈이, 가을파종)' 농망기에는 빨리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제때에 추수하는 작물은 이른 서리와 계속되는 장마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일찍 파종하는 겨울 작물은 대지의 열량을 충분히 흡수해 튼튼한 묘목을 재배함으로써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다. .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 이창(宜昌)에서 고산 벼를 수확 중인 농민들

추분이 되면 가을걷이, 가을갈이, 가을 파종 등 농사일 외 가을 채소 먹기, 계란 세우기, 연 날리기 등 많은 민속과 풍습이 있다.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고구마 가루를 해볕에 말리는 농민들

△중국 서남부 윈난(云南) 쿤밍(昆明)의 석림월호(石林月湖)에서 어민이 고기를 잡고 있다.

△중국 동부 장쑤(江苏)성 쑤첸(宿迁)에서 어부들이 게를 잡고 있다.

△중국 서북부의 신장(新疆) 바인궈렁몽골자치주(巴音郭楞蒙古自治州)에서 농민들이 3만 헥타르 가까이 되는 밭에서 기계로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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