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16:07:2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배와 수레가 닿는 곳, 사람의 힘으로 갈 수 있는 곳, 하늘 아래 모든 곳, 땅 위의 모든 곳, 일월이 비추는 곳, 서리와 이슬이 내리는 곳

“주차소지, 인력소통, 천지소부, 지지소재, 일월소조, 상로소추

舟車所至, 人力所通, 天至所覆, 地之所載, 日月所照, 霜露所隊

인용:

수천 년 동안 중화민족은 단합과 통일을 추구해왔으며 이를 천지간의 영원한 법칙이요(天地之常經) 고금에 다 통하는 이치(古今之通義)’로 보고 있습니다. 어느 민족이 나라를 세우든 모두 다민족 국가였고 강한 왕조일수록 포용한 민족이 더 많았습니다. 어느 민족이 중원에 진출하든 모두 자신의 왕조를 정통성 있는 통일된 다민족 국가로 보며 배와 수레가 닿는 곳(舟車所至), 사람의 힘으로 갈 수 있는 곳(人力所通,), 하늘 아래 모든 곳(天至所), 땅 위의 모든 곳(地之所載), 일월이 비추는 곳(日月所照), 서리와 이슬이 내리는 곳(霜露所隊)이 모두 대일통의 구성부분임을 강조했습니다. 1840년 아편전쟁 후 외국의 침략과 멸망의 불씨라는 위기는 우리 나라 여러 민족의 운명을 전에 없이 하나로 긴밀하게 연결시켰습니다. 어려운 공동의 항쟁으로 여러 민족 인민들은 중화민족은 영광도 치욕도 함께 하는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20149 28일 시진핑 주석의 중앙민족업무회의 연설에서

출처:

오로지 하늘 아래 성인만이(唯天下至聖) 능히 총명하고 지혜롭기에(爲能聰明叡智) 넉넉히 천하에 군림할 수 있고(足以有臨也), 능히 관대하고 너그럽고 따스하고 부드럽기에(寬裕溫柔) 넉넉히 포용할 수 있고(足以有容也), 능히 강하고 굳세기에(發强剛毅) 넉넉히 처리할 수 있고(足以有執也), 능히 단정하고 바르기에(齊庄中正) 넉넉히 공경할 수 있고(足以有敬也), 능히 사물의 이치를 면밀하게 관찰하기에(文理密察) 넉넉히 판별할 수 있다(足以有別也). 성인의 덕은 넓고 깊고(溥博淵泉) 그리고 때에 맞게 나타나니(而時出之) 넓음은 마치 하늘 같고(溥博如天) 깊음은 마치 연못 같기에(淵泉如淵) 그 덕을 보이면 백성들이 공경하지 않음이 없고(見而民莫不敬) 그 덕을 말하면 백성들이 믿지 않을 수 없으며(言而民莫不信) 그 덕을 행하면 백성들이 즐거워하지 않을 수 없다(行而民莫不悅). 그러므로 성인의 명성이 중국을 흘러 넘쳐(是以聲名洋溢乎中國) 베품이 오랑캐 지역까지 미친다(施及蠻貊). 배와 수레가 닿는 곳(舟車所至), 사람의 힘으로 갈 수 있는 곳(人力所通), 하늘 아래 모든 곳(天至所覆), 땅 위의 모든 곳(地之所載), 일월이 비추는 곳(日月所照), 서리와 이슬이 내리는 곳의(霜露所隊) 무릇 혈기가 있는 사람이라면(凡有血氣者) 성인을 존경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니(莫不尊親) 고로 성인의 덕은 하늘에 짝한다고 말하는 것이다(故曰配天).

-<예기ㆍ중용(禮記ㆍ中庸)>

해석:

<예기ㆍ중용(禮記ㆍ中庸)>편에서는 최고의 성인 지성(至聖)’의 이치를 설명하며 천하지성(天下至聖)’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총명예지(聰明叡智)’, 즉 총명과 지혜, ‘발강강의(發强剛毅)’, 즉 강함과 굳셈, ‘제장중정(齊庄中正)’, 즉 단정함과 바름, ‘문리밀찰(文理密察)’, 즉 면밀함과 관찰력 등 다섯 가지 미덕을 제출하고 성인의 덕은 하늘처럼 넓고 연못처럼 깊다고 높이 평가한다.

<중용(中庸)>은 이런 다섯 가지 미덕을 갖추어야만 성명양일호중국(聲名洋溢乎中國) 시급만맥(施及蠻貊). 주차소지(舟車所至), 인력소통(人力所通), 천지소부(天至所覆), 지지소재(地之所載), 일월소조(日月所照), 상로소추(霜露所隊) 범유혈기자(凡有血氣者) 막불존친(莫不尊親) 고왈배천(故曰配天)”한다고 인정했다. 이런 다섯 가지 미덕을 갖추어야만 성인의 명성이 천하에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와 수레가 닿는 곳, 사람의 힘으로 갈 수 있는 곳, 하늘 아래 모든 곳, 땅 위의 모든 곳, 일월이 비추는 곳, 서리와 이슬이 내리는 곳이라는 표현으로 넓은 천하를 설명한다.

시진핑 주석은 중화문명의 유구한 발전역사와 단합과 통일을 추구하는 중화민족 분투의 역사에 착안해 중화민족은 영광도 치욕도 함께 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화민족을 하나의 큰 가정에 비유한다면 여러 민족은 이 대가정의 구성원이고 이런 구성원들이 모여 화합을 이루나 같지는 않은 화이부동(和而不同)’과 조화롭게 함께 사는 화해공생(和諧共生)’다원일체(多元一體) 구도를 형성한다고 지적했다.

2015 1월 시진핑 주석은 윈난(雲南)을 돌아보면서 바쁜 일정에도 서신을 주고 받았던 누장(怒江)주 궁산(貢山) 두룽족(獨龍族) 누족(怒族) 자치현 간부와 군중 대표들을 머나먼 궁산 기슭으로부터 쿤밍(昆明)으로 불러 만났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여러 민족을 마음에 둔 한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서북지역의 톈산(天山) 기슭에서 중부의 우링산(武陵山) 산악지대에 이르기까지, 서남쪽의 윈난에서 서북지역의 초원에 이르기까지 시진핑 주석의 소수민족 연분은 중화민족은 하나의 다원통일체(多元統一體)’임을 구현했으며 여러 민족 가치관의 상호 소통과 문화 정체성의 끊임 없는 증진을 추진하기도 했다.

‘56개 민족의 형제와 자매는 한 집이다’. 여러 민족의 응집력과 구심력, 정체성을 끊임 없이 증진시켜야만 중화민족의 운명공동체도 점점 더 견고해지고 그 역량도 점점 더 강해지게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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