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 09:30:21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인자하신 어머니 바느질 감 들고 먼 길 떠나는 아들의 옷을 짓네

“자모수중선, 유자신상의

慈母手中線, 遊子身上衣

인용:

“‘인자하신 어머니 바느질 감 들고(慈母手中線) 먼 길 떠나는 아들의 옷을 짓네(遊子身上衣) 떠날 때 한 땀 한 땀 기움은(臨行密密縫) 아들이 혹시나 늦게 돌아올까 두려워서라네(意恐遲遲歸). 누가 말했던가, 저 작은 풀이(誰言寸草心) 따스한 봄빛의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라고(報得三春暉)라는 당 나라 시인 맹교(孟郊)의 시 <유자음(遊子吟)>은 중국인들의 깊은 가정애를 보여줍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 세포이자 인생의 첫 학교입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생활의 구도가 아무리 달라져도 우리는 모두 가정을 중시하고 가정 교육과 가풍을 중히 여겨야 합니다. 가정교육을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교육과 긴밀히 연결하여 중화민족의 전통적 가정 미덕을 선양하고 가정의 화목과 가족간의 사랑, 차세대의 건강한 성장,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를 추진함으로써 수천 수만의 가정이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진보, 사회의 조화를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되게 해야 합니다. ”

-2015 2 17일 시진핑 주석의 2015년 춘절 하례회 연설에서

출처:

인자하신 어머니 바느질 감 들고(慈母手中線)

먼 길 떠나는 아들의 옷을 짓네(遊子身上衣)

떠날 때 한 땀 한 땀 기움은(臨行密密縫)

아들이 혹시나 늦게 돌아올까 두려워서라네(意恐遲遲歸)

누가 말했던가, 저 작은 풀이(誰言寸草心)

따스한 봄빛의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라고(報得三春暉)

-맹교(孟郊)<유자음(遊子吟)>

해석:

맹교(孟郊, 751~814년)의 오언시 <유자음(遊子吟)>은 모성애의 사심 없는 위대함을 노래하고 모친에 대한 시인의 북받치는 고마움의 감정을 보여준다. 진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감정의 이 시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명시이다.

맹교는 벼슬을 하고자 여러 번 모친과 이별하고 먼 길을 떠났다. 떠나는 아들을 위해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던 모친의 모습이 맹교의 머리 속에 뿌리를 내려 자모수중선(慈母手中線) 유자신상의(遊子身上衣) 임행밀밀봉(臨行密密縫) 의공지지귀(意恐遲遲歸)라는 시구로 전환되었다.

다년간의 노력으로 맹교는 끝내 한 작은 지역의 관리인 현위(縣尉)로 부임해 모친을 모셔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인사 드리고 바로 옆에서 시중을 들며 모친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백발이 성성한 모친을 보며 맹교는 끝없는 자책감에 휩싸여 수언춘초심(誰言寸草心) 보득삼춘휘(報得三春暉)라고 읊었다. 맹교는 모친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자신이 모성애의 만 분의 일도 보답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인자한 모친을 말하는 자모(慈母)와 길을 떠나는 아들을 말하는 유자(遊子)는 고시에서 늘 볼 수 있는 두 이미지이자 가정과 가족애를 중시하는 전통문화의 구현이기도 하다. 집은 심령의 안식처이고 가정은 사회의 기본 세포이자 인생의 첫 학교이다. 세월이 어떻게 변해도 우리는 모두 가정과 가정교육, 가풍을 중히 여겨 가정이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진보, 사회의 조화를 위한 시작점이 되게 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의 가정은 줄곧 엄격한 자녀 교육과 근면한 가정 생활의 가풍을 유지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부친 시중쉰(習仲勛)은 당과 국가의 지도자였다. 그는 고위 간부로서 당풍을 단정하게 하려면 먼저 자신과 자신의 가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이런 부친의 엄격한 요구로 시진핑 주석은 검소하게 생활했으며 어릴 때 그와 동생은 늘 누나들의 옷과 신발을 물려 받았다. 시진핑 주석이 지도간부의 길을 걷기 시작한 후 그의 모친은 전문 가족회의를 열고 시진핑 주석이 근무하는 분야나 지역에서 사업을 하지 말 것을 다른 자녀들에게 요구했다. 시진핑 주석도 가풍을 이어 받아 가족에 아주 엄격한 요구를 제출했고 한 지역으로 옮겨 근무할 때마다 모두 내가 일하는 곳에서 그 어떤 사업도 하지 말고 나의 이름을 걸고 그 어떤 일도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친척이라도 봐주지 않을 테니 알아서 하라고 친지와 친척들에게 경고하군 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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