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은행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산 규모가 세계 1위에 올라선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潘功勝) 부행장은 "지난 10년간 실물 경제에 대한 금융 당국의 지원이 대폭 제고되고 금융업 개혁∙개방이 심도 있게 진행되면서 국제적 경쟁력과 영향력이 크게 제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 은행업의 자산 규모는 세계 1위, 주식∙채권∙보험업 규모는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외환보유액은 17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첸즈민(錢智民) 국가전력투자그룹유한회사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중앙기업의 총 자산 규모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설립 초기의 9배에 달한다. 첸 이사장은 "재편성과 합병을 거쳐 중앙기업의 숫자가 예전의 196개에서 절반 수준인 98개로 줄었으며 매 기업의 평균 자산이 원래의 18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사진: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인민은행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