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6 21:47:09 출처:cri
편집:权香花

미국, 진정으로 아프리카를 돕고 싶으면 제재부터 멈춰야 한다

10월 25일은 남부 아프리카 발전공동체가 확립한 "반제재일"이다. 다수 아프리카 국가는 미국 등 서방국가에 짐바브웨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도록 재차 촉구했다. 얼마전 제77회 유엔총회 일반토론에서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은 서방국가의 장기적인 불법 제재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짐바브웨가 제재의 중압에서 벗어나 발전의 기회를 얻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호응을 받았다. 

짐바브웨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는 지금까지 20년이 넘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짐바브웨가 외부 제재로 인한 누적 경제 손실은 400억 달러가 넘는다.사실상 짐바브웨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미국이 장기간 아프리카 국가의 내정을 간섭한 축소판이다. 

이번 미국 정부가 출범한 뒤 아프리카에 끊임없이 손을 내밀어 대 아프리카 무역이 현저히 상승했다. 올해 7월 미국과 아프리카 국가는 상공회의를 열었고 올해 8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임기 내에 두번째로 아프리카를 방문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5년간 미국은 아프리카의 개방을 촉진하고 아프리카의 경제 회생과 성장을 돕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여론은 미국이 강대국 경쟁을 가속화하는 배경하에 이른바 대 아프리카 신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아프리카의 발전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협력의 이름으로 아프리카를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봉사하는 바둑돌과 도구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보편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된 영향으로 식량안보 위기, 에너지 위기 등 위험이 상승해 경제진흥을 도모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큰 도전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국가들은 아프리카가 직면한 발전 난제에는 무관심하고 오히려 대외 제재를 계속 확대하고 심지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줄서기를 강요하고 있다. 이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과 다름없다.    

미국은 아프리카 정책 관련 "큰 수"를 남겨두고 있다.올해 여름 바이든 대통령은 12월 중순에 워싱턴에서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고 "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항구적인 약속을 통해 미국과 아프리카 관계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공동의 세계 우선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대체 진정으로 아프리카를 돕고 싶은지 아니면 또 한번 "공수표"를 날릴지 사실이 가장 좋은 증명이 될 것이다.만약 정말 협력을 원한다면 워싱턴은 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향해 휘두르는 "제재" 방망이부터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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