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기실자사기수, 음기류자회기원”
“落其實者思其樹, 飮其流者懷其源”
인용:
“공동발전을 추진하려는 중국의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에는 ‘열매를 딸 때 그 나무를 생각하고(落其實者思其樹) 물을 마실 때 그 수원을 그린다(飮其流者懷其源)’는 옛말이 있습니다. 중국은 국제사회에 힘입어 발전을 가져왔고 중국은 또 세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입니다. 중국은 호혜상생의 개방전략을 계속 추진하면서 자국 발전의 기회를 세계 여러 나라들과 공유할 것입니다. 중국은 각국이 중국의 발전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2017년 1월 18일 시진핑 주석의 유엔 제네바 본부 연설에서
출처:
봄날의 양기가 피어 오르니 만물이 번창하고(正陽和氣萬類繁)
왕도가 성행하니 천지에 존엄이 생긴다(君王道合天地尊)
서인은 채마밭에 의리를 심고(黎人耕植於義圃)
군자는 과원에서 예의를 뿌린다(君子翺翔於禮園)
열매를 딸 때 그 나무를 생각하고(落其實者思其樹)
물을 마실 때 그 수원을 그린다(飮其流者懷其源).
-유신(庾信)<치조곡(徵調曲)>편
해석:
유신(庾信, 513~581년)은 북주(北周, 557~581년)의 문학가이다. 유신은 초반에는 양(梁) 나라에서 벼슬을 하다가 후에 서위(西魏, 535~556년)에 사신으로 나갔다가 양 나라가 서위에 의해 멸망되자 서위에 남았다. 유신은 서위와 북주에서 표기대장군(驃騎大將軍) 등 벼슬을 지냈다. 강남에서 태어난 유신은 벼슬을 하면서 오랫동안 고향에 가보지 못해 <치조곡> 6수를 써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시에 기탁했다. 오늘의 시는 그 중 여섯 번째 시이다.
치(徵)는 고대 5음, 즉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음의 하나이고 치조(徵調)는 치음을 주된 음률로 한다. 유신은 이 작품에서 의례 음악의 요구를 지키면서 새로운 시풍을 채용하는 동시에 문법(文法)과 부법(賦法)를 중심으로 시풍과 기교에서 중국 시가의 전통을 갱신했다. 시가에 대한 중국 예약제도 변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이 시는 또한 악부사(樂府史) 상의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시에 나오는 “낙기실자사기수(落其實者思其樹), 음기류자회기원(飮其流者懷其源)”은 열매를 따는 사람들은 열매가 달린 나무를 생각하고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물의 원천을 그린다는 의미이다. 이 시는 마음에 고향을 담고 근본을 잊지 않는 시인의 심경을 보여준다.
열매 ‘실(實)’과 나무 ‘수(樹)’, 강물 ‘유(流)’와 수원 ‘원(源)’은 나뭇잎과 나무 뿌리, 결과와 원인간의 관계를 말한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임을 세계에 표명했다.
중국은 경제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세계경제에 대한 기여도 멈추지 않았다. 1950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은 누계로 4,000여억 위안의 대외원조를 제공했고 최근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중국경제의 기여도는 연평균 30%이상에 달하며 중국의 ‘일대일로’ 창의는 국제협력의 플랫폼이 되어 국제사회에 더 많은 공공재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이념에서도 세계에 기여하고 있다. 무역보호주의가 성행할 때 중국은 여러 나라들이 중국의 발전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환영했고 세계의 미래에 더 많은 확실성을 주입하기 위해 세계무역준칙을 단호하게 수호했다. 중국은 향후에도 호혜상생의 개방 전략을 계속 추진하면서 세계 각국과 자국 발전의 기회를 공유함으로써 “열매를 딸 때 그 나무를 생각하고(落其實者思其樹) 물을 마실 때 그 수원을 그리는(飮其流者懷其源)”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다. 이는 또한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의 요점이기도 하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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