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서방 나라들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에 대해 '채무 함정'이나 '신식민주의'라고 빗댄 데 대해 "일대일로는 식민주의와는 천양지차"라고 입장을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지난 2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 앵커 왕관(王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런 논리는) 완전히 불공평하다"며 "일대일로 구상이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는 것은 조화로움과 평화, 발전이지 외부에서 말하는 '당근과 채찍' 정책이 아니다"면서 "당근만 있고 채찍은 없는데 어떻게 식민주의라고 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식민주의는 예전의 함대나 대포를 일컫는 것이고, '일대일로' 구상은 경제 융합과 포용성 파트너쉽으로 이 양자 사이는 천양지차"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