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풀이: 아홉 구(九jiǔ), 죽을 사(死sǐ), 한 일(一yī), 날 생(生shēng).
◎뜻풀이: 구사일생
◎출처: 초나라(楚) 굴원(屈原) 저『리소(離騷)』
◎유래: 초(楚)나라의 대시인 굴원(屈原)은 간사한 무리들의 모함으로 정배살이를 하게 되었다. 힘든 정배살이를 하면서도 굴원은 초나라의 백성들을 근심하고 나라의 운명을 걱정했다.그가 쓴 장편시『리소』중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나는 늘 큰 한숨을 쉬고
옷소매로 흐르는 눈물을 훔친다.
시시각각 초나라 백성들을 생각하나니
그들은 힘들게 살아간다.
나는 아름다운 품행을 쌓으려는 마음이었겄만
관직까지 삭탈되는 수모를 겪었나니
내가 이런 수모와 정배살이를 당하고 있음은
내 몸에 혜초를 지니고 있음이요,
방초와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있음이라.
걱정할것 뭐 있으랴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이를 위해 아홉번 목숨을 바치더라도
한점의 후회 없을터.
『구사일생』이라는 성어는 바로 이 시구에서 파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