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인미술협회(회장 김진석)가 주최하고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과 국제예술교류협회(회장 최경수), 공간경영그룹 D.I.T LAB(대표 임동구)이 후원한 한∙중 미술 교류전이 11월14일 서울 송파구민회관 1층 '예송미술관'에서 개막하였다.
2022년 중∙한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중국과 한국 민간단체의 예술 문화교류 및 양국 간의 민간 우호를 증진하는데 취지를 둔 전시회는 한국 작가들을 포함하여 한국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작가들까지 총 49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유화와 한국화, 서예, 사진, 도예,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11월 19일까지 전시한다.
재중한인미술협회 김진석 회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과 중국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한•중교류전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올해는 또한 '재중한인미술협회'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김진석 회장은 한•중 예술인의 교류를 통한 민간단체의 문화교류가 한•중 간 문화발전의 발판이 되고 양국 간의 보다 왕성한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길 희망했다.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은 한중 수교 30주년과 재중한인미술협회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에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예술인들을 초청하여 회원들과 함께 한중교류전을 개최하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4대 주중한국대사를 역임한 권병현 전 대사는 지면을 통한 축사에서 30년 전 한∙중수교 한국 측 예비교섭 수석대표로 양국의 수교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30년이 된 지금 중국은 G2국이 되고 한국은 선진국이 되었고 한∙중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전시는 그 어느 자리보다 감동이 벅차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재한중국교민총협회 왕해군(王海軍)총회장은 축사에서 중국과 한국 미술가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의 이상을 공유하고, 문화예술로 화합하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한중교류전' 개최를 주도한 ‘재중한인미술협회’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전시회가 양국 미술가들의 미적 가치와 문화적 특색을 이해하고 다양하고 색다른 형식의 문화예술교류 폭을 더 확대하는 계기로 될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해군 총회장은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라는 말처럼 두 나라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30년을 향하여 도약하는 시기에 한중 미술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롭고 더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국 예송미술관에서의 “한•중교류전”과 함께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예원갤러리에서도 중한수교 30주년 기념 및 재중한인미술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정기전(12월8일까지)이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