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1 16:50:02 출처:cri
편집:金东光

부자양력(不自量力)


◎글자풀이: 아니 부(不 bù), 스스로 자(自 zì), 헤아릴 량(量 liàng), 힘 력(力 lì)

◎뜻풀이: ①자신의 힘을 가늠하지 않다. ②주제넘다. ③자기의 분수를 모르다.  

◎출전: 춘추•로(春秋•魯) 좌구명(左丘明)『좌전•은공11년(左傳•隱公十一年)』

◎유래: 춘추시대(春秋時代)에 국토가 아주 작은 제후국 두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정(鄭)나라이고 다른 하나는 식(息)나라로 모두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경내에 있었다. 기원전 712년에 식나라가 정나라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다. 비록 두 나라가 모두 소국이었으나 식나라의 인력과 물력이 정나라보다 훨씬 적었고 군사력도 많이 약했으니 전쟁은 결국 식나라의 패배로 끝나게 되었고 그 후의 한시기동안 식나라의 국력은 더욱 쇠약해졌다. 

일부 식견이 있는 사람들은 식나라가 곧 망국의 처지에 빠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게 분석한 이유는 첫째로 식나라가 자기의 덕행이 어떤지를 생각하지 않고 둘째로 자신의 인력과 물력, 군사력을 잘 판단하지 않았으며 셋째로 식나라가 가까이에 있는 나라들과의 관계를 잘 다져놓지 않은 것이며 넷째로 정나라를 진공하는 도리를 똑똑히 알리지 않았으며, 다섯째로 전쟁에 실패한 죄와 책임을 누가 지는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다섯가지 잘못을 범하고도 다른 나라를 정벌하려 했으니 질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식나라는 강대한 초나라에 병탄되었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