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습근평(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기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안보구상에 대해 세계 인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지난 11월 25일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진행된 리퉁퉁(李曈曈) 중앙방송총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습 주석이 유엔총회에서 (글로벌 개발과 글로벌 안보)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제기한 후 쿠바는 전폭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우선,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는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모두의 발전에 이익이 되는 포용적인 창의"라면서 "이 이니셔티브는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모든 국가가 발전하고 진보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불공정한 국제 경제질서를 변화하는 데 기초를 쌓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안보구상에 대해 그는 "이 구상은 우선 각국의 법을 인정하고 법치주의 사회 구축과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이 또한 하나의 포용적인 플랫폼으로 강압과 지배가 아닌 협력을 통해 안보를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패권주의적 구상이 아니라 세계 다극화를 보장하는 구상이며 세계에 단일하고 패권적인 체계가 없다는 것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