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강권과 역경에 맞서 계속 항쟁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쿠바 대통령은 지난 11월 25일 조어대에서 진행된 리퉁퉁(李曈曈) 중앙방송총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미국이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동시에 COVID-19가 발생했단 상황을 상상해 보라"며 "우리는 전염병과 싸우는 데 필요한 백신, 인공 호흡기 및 기타 물품을 구매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하지만 쿠바인들은 전염병과 싸우는 동안에 다섯 가지 후보 백신을 개발했고 세 가지 매우 효과적인 백신을 장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쿠바는 1인당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백신에 대한 접근성은 곧 발전을 의미한다"며 "쿠바는 약하고 가난하고 침략과 봉쇄에 직면한 국가지만 강권과 역경에 맞서 싸울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인내에 의존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지혜와 노력에 의존하여 계속 전진하고 발전하며 성장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창조적 항쟁'이며 우리는 이 '창조적 항쟁'과 중국과의 협력 등을 통해 쿠바가 고립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사회 경제 발전의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