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0 14:10:49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선비는 도량이 넓고 의지가 굳지 않으면 안 되나니 임무는 막중하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

“사불가이불홍의, 임중이도원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인용:

“‘선비는 도량이 넓고 의지가 굳지 않으면 안 되나니(士不可以不弘毅) 임무는 막중하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任重而道遠)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라의 미래와 인민의 행복은 오늘날 중국 청년들이 반드시 그리고 기필코 짊어져야 하는 책임입니다. 한 세대 청년들은 그 세대의 역사적 기회를 가집니다. 우리 나라는 번영과 부강을 향해 나아가고 우리 민족은 위대한 부흥을 향해 나아가며 우리 인민은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 청년들이 성과를 거두려면 반드시 인민들과 함께 분투해야 합니다. 청춘은 인민들과 함께 분투해야만 빛이 나고, 청춘은 인민들과 함께 전진해야만 기세가 드높으며, 청춘은 인민들과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야만 후회 없는 청춘이 될 수 있습니다.”

-20157 24일 시진핑 주석의 전국청년연합회 제12기 전체위원회와 전국학생연합회 제26차 대회에 보낸 축하편지에서

출처:

증자가 말했다(曾子曰). “선비는 도량이 넓고 의지가 굳지 않으면 안 되나니(士不可以不弘毅) 임무는 막중하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任重而道遠). 인의 실현을 자신의 임무로 여기니(仁以爲己任) 이 또한 막중하지 않느냐(不亦重乎)? 죽은 뒤에야 이 일이 끝나니(死而後已) 이 또한 멀지 않느냐(不亦遠乎)?”

-공자(孔子)<논어•태백(論語•泰伯)>

해석:

사불가이불홍의(士不可以不弘毅) 임중이도원(任重而道遠)”은 <논어•태백(論語•泰伯)>에서 증자(曾子, 기원전 505~기원전 435년)가 한 말이다. 공자의 제자 중 한 명인 증자는 유학(儒學)의 발전역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후세에 ‘종성(宗聖)’이라 불렸다. 증자는 선비는 자신의 임무가 얼마나 막중하고 얼마나 오랫동안 분투해야 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반드시 큰 뜻을 가지고 의지가 굳세야 한다고 말한다. 남송(南宋, 1127~1279년)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주희(朱熹, 1130~1200년)는 <사서집주(四書集注)>에서 “너그럽지 않으면 그 중임을 감당할 수 없고(非弘不能勝其重), 강하지 않으면 멀리 이를 수 없다(非毅無以致其遠)”고 해석했다. 따라서 너그럽지만 강하지 못하면 오래 갈 수 없고 강하지만 너그럽지 못하면 도량이 좁아지며 너그러우면서도 강해야 막중한 과업을 맡고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증자는 임중이도원(任重而道遠)”에 대해 인이위기임(仁以爲己任) 불역중호(不亦重乎)? 사이후이(死而後已) 불역원호(不亦遠乎)?”라고 해석한다. 다시 말하면 인을 실천하는 것을 자신의 과업으로 삼았기에 임무가 막중하고 그 과업을 위해 죽을 때까지 분투해야 하기에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증자의 이 말은 선비가 인의 도를 고양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사명이자 삶의 가치라는 유가의 용세(用世) 정신과 가치 취향을 구현한다.

원대한 식견을 가진 민족은 언제나 청년들을 주목하고 원대한 식견을 가진 정당은 언제나 청년들을 역사의 발전과 사회의 진보를 추진하는 중요한 힘으로 본다. 중국공산당은 창건 당시부터 시종 청년들을 조국의 미래이자 민족의 미래로 보면서 시종 청년사업을 아주 중요시해왔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영원히 청춘의 활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중국공산당의 지도하에 중국 청년들은 대를 이어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안고 당이 지도하는 혁명과 건설, 개혁개방, 현대화 건설의 위대한 사업에 적극 뛰어 들어 인민을 위해 싸우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분투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조국과 인민에게 바치며 아름다운 청춘의 노래를 쓰고 있다.

가장 활력이 있고 가장 창조적인 세대인 청년들은 사회의 발전과 진보를 추진하는 중요한 역량이다. 청년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청년이 강하면 나라가 강하다. 청년세대가 이상과 능력, 책임감이 있으면 민족은 희망이 있고 나라에는 밝은 미래가 있어 우리의 발전목표 실현은 끊임없는 강한 힘을 보유하게 된다.

역사는 사명을 부여하고 시대는 책임감을 요구한다. 오늘날 새 세대 중국 청년들은 중화민족의 발전에서 가장 좋은 시기와 큰 공을 세울 얻기 힘든 인생의 기회에 직면해 있으며 이와 동시에 하늘이 내린 큰 일을 맡(天將降大任於斯人)’ 시대적 사명도 짊어지고 있다. 세 세대 중국 청년들은 이 시대를 소중하게 여기고 시대의 사명감을 안고 책임감 속에서 경험을 쌓고 책임을 다 하는 과정에서 성장해야 한다. 인생의 이상을 나라와 민족의 사업에 흘러 들게 하고 인민들과 함께 분투해야만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미래는 청년들에게 속하고 희망은 청년들에게 있다”.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새 시대의 중국 청년들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고 중국인들의 패기와 기개, 저력을 증진하며 시대와 청춘, 당과 인민의 간절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청년들에게 호소했다. 새 시대 중국 청년들은 당의 부름을 받들고 시대가 부여한 중임을 떠메고 큰 뜻을 가지고 착실하게 일하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지혜와 힘을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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