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1 11:29:14 출처:cri
편집:金虎林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역사적인 합의서

현지시간으로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에서 ‘곤명(昆明)-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채택되었다.
이 역사적인 합의서는 국제사회가 4년간 힘겨운 협상을 통해 이룩한 것으로서 이성적이고 실무적으로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을 추진하려는 각측의 염원과 결심을 보여주었다. COP15 의장인 황윤추(黃潤秋)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은 연설에서 “4년의 노력을 통해 우리가 마침내 종착점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우리가 마침내 자연과 평화 합의서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글로벌 생물다양성이 심각하게 파괴된 현실에서 금번 달성한 소중한 ‘프레임워크’는 자연보호 영역의 ‘파리협정’ 과 마찬가지로 2030년 이후 글로벌 생물다양성 거버넌스를 위해 목표를 설치하고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했다. 
금번 채택한 ‘프레임워크’에는 23개 구체적 목표가 망라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이정표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 받는 것은 바로 2030년에 이르러 최소한 세계 30%의 육지와 내륙 수역, 해양을 보호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3030’ 목표이다. 30%는 인류의 기본적인 생존과 발전에 수요되는 가장 낮은 자연구 면적의 점유율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토지와 해양 면적의 점유율은 각각 17%와 8%에 불과하다. 30% 목표의 설정은 실시 가능한 실무적인 목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금 조달은 ‘프레임워크’의 또 다른 주요 목표로서, ‘프레임워크’ 기타 목표 실행의 핵심 키워드로 간주된다. 전반 협상과정에 개도국과 선진국들이 자금조달에서 큰 이견이 있었지만 이번 회의에서 궁극적으로 합의를 달성했다.
 ‘프레임워크’는 2030년까지 해마다 최소 2000억달라 자금을 조달하여 국가생물다양성 전략과 행동계획을 실시하기로 했다. 선진국들이 2025년전까지 해마다 최소 200억달러를 개도국에 제공하며 한편 2030년전까지 해마다 적어도 300억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약속들이 이행되면 자금 부족문제를 해결하여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을 힘있게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의장국으로서 중국이 각측 입장 조율과 회의 의정 추진 등 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했다.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두 번에 걸쳐 발표한 연설에서  ‘지구생명공동체’ 공동 구축을 강조하여 대회와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중요한 지침을 제시했다. 중국은 COP15 제1단계 회의에서 ‘곤명선언’ 채택을 주도하여 글로벌 생물다양성 거버넌스 추진에 강한 자신감과 추동력을 주입했다. 중국정부가 솔선수범적으로 곤명생물다양성기금 설립을 선언하여 개도국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을 지지했다. 중국은 의장국의 직책을 충실히 수행하여 여러 차례 다자회의를 개최하여 각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입장을 조율했으며 최종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국의 노력은 회의 참가 각측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는 중국측이 회의 과정에 보여준 노력과 용기, 부동한 의견 청취 능력, 중재 의사, 강한 의지력 등이 ‘프레임워크’ 달성을 이끌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유엔환경계획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에서 ‘비범한 표현’을 보여주었다고 치하했다.
올해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채택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50년에 이르러 인류와 자연이 조화로운 공존하는 비전을 실현하려면 각 측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행동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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