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잡 세계경제포럼 창시인 겸 회장의 초청으로 습근평 국가주석이 1월17일 베이징에서 2022년 세계경제포럼 화상회의에서 연설한다.
다보스포럼으로 많이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세계경제 영역에서 존재하는 문제점들을 연구하고 논의하며 국제경제협력과 교류를 추진하는데 취지를 둔 비공식국제기구로 “경제유엔” 또는 “세계경제의 풍향계”로 불린다.
2017년과 2021년 습근평 주석은 두 차례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세계에 “경제세계화”와 “다자주의”에 대한 중국의 견해와 주장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가장 좋은 시대이면서 또 가장 나쁜 시대라고 영국 문학가 디킨스가 산업혁명 이후의 세계를 표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모순되는 세계 속에 살고 있습니다.”
2017년1월17일 스위스 다보스국제회의센터에서 습근평 주석이 세계경제포럼 2017년 연례회의 개막식에 참석하여 <시대의 소임 공동 감당, 세계발전 공동추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수반이 최초로 세계경제의 풍향계로 불리는 다보스포럼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설에서 습근평 주석은 경제 세계화에서 출발하여 회의 참석자들과 세계경제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다.
“당시 중국도 경제세계화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었으며 세계무역기구 가입이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경제에 융합되는 것은 역사의 큰 방향이고 중국경제가 발전하려면 세계시장이라는 큰 바다에서 수영을 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비바람이 무서워 영원히 바다에 나가지 않고 세상구경을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바다에서 익사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중국은 용감하게 세계시장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좌절을 맛보았고 소용돌이를 만났으며 풍랑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수영을 배웠고 올바른 전략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인류는 이미 서로 떠나서는 안되는 운명공동체로 되었으며 이익이 고도로 융합되고 서로 의존하고 있기에 개방형 세계경제를 드팀없이 발전시키고 개방 속에서 기회와 이익을 공유하고 호혜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습근평 주석이 짙은 안개 속에 있는 세계경제에 내린 약처방이기도 하다.
“우리는 세계자유무역과 투자를 드팀없이 발전시키고 개방 속에서 무역과 투자자유화와 편리화를 추진하며 무역보호주의를 단호히 반대해야 합니다. 중국의 발전은 세계의 기회이고 중국은 경제세계화의 수혜자이면서 기여자입니다. 중국인민은 각국 인민이 중국의 발전에 편승하는 것을 두팔을 벌려 환영합니다.”
2021년 4년전과는 달리 세계가 경제회복이 저조하고 세계화가 좌절을 당했으며 세기적인 코로나19 사태의 새로운 문제점들에 부딪쳤다. 인류는 또다시 “사거리”에 섰다.
“오늘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과 하는 모든 행동은 세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시대적인 4대 과제를 타당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2021년1월25일 습근평 주석은 화상으로 세계경제포럼 “다보스아젠다” 대화회의에서 특별 연설을 발표하고 세계경제성장 추진과 이데올로기의 편견 포기, 남북의 거대한 개발 격차 극복, 세계적인 도전 대처는 오늘날 세계 앞에 놓인 4대 과제라고 했다.
습근평 주석은 오늘날 세계가 필요로 하는 다자주의가 무엇인지를 밝혔으며 중국의 다자주의 실천 조치 다섯가지를 밝혔다.
“다자주의는 세계적인 일은 모두가 함께 논의해서 하는 것이고 세계의 전도와 운명을 여러 나라가 함께 장악하는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소그룹’, ‘새 냉전’을 주장하고 타인을 배하고 협박, 공갈하며 걸핏하면 디커플링, 공급 단절, 제재를 가하고 인위적으로 격리 심지어 단절을 조성한다면 세계를 분열, 심지어 대항에로 몰아갈수 밖에 없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평화와 발전, 공평, 정의, 민주, 자유의 전 인류 공동가치를 견지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개방형 세계경제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법을 토대로 협상과 협력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도와 법칙으로 각국의 관계를 조율, 규범화해야 하며 누가 힘이 세고 주먹이 크면 누구 말을 듣는 약육강식을 버려야 합니다. 다자주의를 빌미로 일방주의를 행해서도 안됩니다. 원칙을 견지하고 규정이 정해지면 모두가 효과적으로 지켜야지 ‘선택적인’ 다자주의를 우리의 선택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습근평 주석은 인류에게는 지구가 하나밖에 없으며 공동미래도 하나뿐이기에 당면한 위기 대처가 됐든 아름다운 미래 공동창조가 됐든 인류는 모두 동고동락하고 단결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이 증명하다시피 화를 남에게 전가하거나 독불장군을 고집하고 독선과 오만을 견지한다면 궁극적으로 모두 실패하게 될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자주의의 횃불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추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