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东光
2022-01-31 16:19:22 출처:cri
편집:金东光

자수가열(炙手可熱)

图片默认标题_fororder_189.炙手可热

글자풀이: 구울 자(炙 zhì), 손 수(手 shǒu), 옳을 가(可 kě), 더울 열(熱 rè).

뜻풀이: ①손을 델만큼 뜨겁다. ②권세가 대단하다.  

 

출전: 당(唐) 두보(杜甫)『여인행(麗人行)』

 

유래: 당현종(唐玄宗) 이륭기(李隆基)는 즉위초반에 요숭(姚崇), 송경(宋璟)을 재상으로 등용하고 적폐를 대대적으로 청산함으로써 사회경제가 큰 발전을 가져왔다. 역사에서는 이 기간을 “개원성세(開元盛世)”라고 불렀다.

그러나 당현종 말년에 가서는 간신 이림보(李林甫)를 승상(丞相)으로 삼았고 양귀비(楊貴妃)를 총애하고 사치와 향락을 추구했으며 조정은 점점 부패해졌다.

양귀비가 총애를 받으니 그의 사촌오빠인 양소(楊釗)가 득세했으며 당현종은 “국충(國忠)”이라는 이름까지 하사했다. 후에 이림보가 죽자 양국충이 승상으로 되어 조정대권을 장악했다. 양씨네 오누이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고 이들이 당파를 뭇고 사욕을 채우니 조정은 점점 혼란에 빠졌다. 얼마후 안록산(安祿山), 사사명(史思明)이 반란을 일으키니 역사에서는 이를 “안사의 난(安史之亂)”이라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양씨네 오누이는 사치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

시인 두보(杜甫)가 양씨 오누이가 자신들의 향락만을 누리고 백성들의 사활은 전혀 생각지도 않는 행위에 크게 분노해 그 유명한 “여인행(麗人行)”이라는 시를 지었다. 이 시는 양씨 오누이의 부화사치한 생활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권세를 신랄하게 풍자했다. 그중에는

“자수가열세절륜(炙手可热势绝伦 권세가 불과도 같아 누구도 비길수 없으니),

신막근전승상진(慎莫近前丞相嗔 제발 가까이 가지 마소, 승상의 노여움 살지로 모르니)”라는 구절이 있다.

“자수가열”이라는 성어는 바로 이 시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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