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2-02-07 09:55:15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재능은 덕성의 밑천이오, 덕성은 재능의 통솔자이다

[고전] 재능은 덕성의 밑천이오, 덕성은 재능의 통솔자이다_fororder_158-才者

“재자, 덕지자야; 덕자, 재지솔야

才者, 德之資也: 德者, 才之帅也

인용:

“북송의 정치가 사마광은 ‘재능은 덕성의 밑천이오(才者, 德之資也), 덕성은 재능의 통솔자이다(德者, 才之帅也)’라고 말했습니다. 지도간부로 말하면 당성(黨性)이 바로 최대의 덕성입니다. 현재 간부들의 문제는 주로 ‘덕(德)’에서 나타나고, 취약한 당성에서 나타납니다. 대중들은 ‘덕성과 재능이 있으면 정품(正品)이고 덕성은 있는데 재능이 없으면 차품(次品), 덕성도, 재능도 없으면 폐품(廢品), 덕성은 없으나 재능만 있으면 독품(毒品)이다’라고 평가합니다. 과오를 범한 많은 간부들은 모두 참회문에서 당의 헌장과 당의 규칙, 당의 규율을 지키지 못했으며 문제가 발생한 후 다시 배우면서 그 점을 깨달았다고 썼습니다. 당의 헌장과 당의 규칙, 당의 규율을 잘 배우고 익히고 또 스스로 잘 지키면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여 일부 간부들이 오늘은 ‘좋은 간부’이었다가 내일은 ‘문제 인물이 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심는 자는 그 뿌리를 북돋우고(種樹者必培其根),       덕을 기르는 자는 마음을 수양한다 (種德者必養其心)’는 말이 있습니다. 당성 교육은 공상당인들이 마음을 수양하는 필수과목이자 공산당인들의 ‘심학(心學)’입니다.”

-2015년 12월 11일 시진핑 주석의 전국당교업무회의 연설에서

출처:

신하 사마광이 아룁니다(臣光曰). “지백이 멸망한 것은(智伯之亡也) 재능이 덕성을 이겼기 때문입니다(才勝德也). 재능은 덕성과 다른 것인데(夫才與德異) 보통 사람들은 그것을 분별할 줄 모르고(而世俗莫之能辯) 현명하다고 말합니다(通謂之賢). 이는 사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까닭입니다(此其所以失人也). 총명하고 명석하고 과단성이 있고 강건한 것을 재능이 있다 하고(夫聰察强毅之謂才), 정직하고 공정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온화한 것을 덕성이 높다 말합니다(正直中和之謂德). 재능은 덕성의 밑천이고(才者, 德之資也), 덕성은 재능의 통솔자입니다(德者, 才之帅也)… 그래서 재능과 덕성이 최고에 이른 사람을 성인이라 하고(是故才德全盡謂之聖人) 재능과 덕성을 모두 갖추지 못한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 하며(才德兼亡謂之愚人) 덕성이 재능을 넘으면 군자라 하고(德勝才謂之君子)재능이 덕성을 넘으면 소인이라 합니다(才勝德謂之小人). 무릇 사람을 기용하는 방법은(凡取人之術) 만약 성인과 군자를 얻을 수 없고(荀不得聖人君子而與之) 다른 사람과 교류를 하고자 한다면 소인보다는(與其得小人) 차라리 어리석은 사람이 낫습니다(不若得愚人).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何則)? 군자는 재능으로 좋은 일을 하지만(君子挾才以爲善) 소인은 재능으로 나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小人挾才以爲惡). 재능으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挾才以爲善者) 좋은 일을 하여 선한 영향을 미치고(善無不至矣) 재능으로 나쁜 일을 하는 사람(挾才以爲惡者) 역시 나쁜 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惡亦無不至矣).”

-사마광(司馬光)<자치통감ㆍ주기일(資治通鑑ㆍ周紀一)>편

해석:

춘추(春秋, 기원전 770년~기원전 476년) 후반에 진(晉)나라 대부(大夫) 지선자(智宣子) 순신(荀申)이 재능은 있지만 덕성이 결여된 지백(智伯) 순요(荀瑤)를 후계자로 선택했다. 결과 그 가문은 멸족의 화를 당한다. 북송(北宋, 960년~1127년) 사학자 사마광(司馬光, 1019년~1086년)은 이에 느낀 바가 많아서 <자치통감(資治通鑑)>에서 “지백지망야(智伯之亡也), 재승덕야(才勝德也)”, 즉, 지백 순요가 멸망한 것은 재능이 덕성을 이겼기 때문이라고 평론한다. 그러면서 사마광은 재능은 덕성의 밑천이고 덕성은 재능의 통솔자라는 “재자, 덕지자야(才者, 德之資也); 덕자, 재지솔야(德者, 才之帅也)”라는 견해를 제출한다.

사마광은 총명과 명석함, 과단성, 강건함을 갖춘 사람을 재능이 있다 하고, 정직, 공정, 사랑하는 마음, 온화함을 갖춘 사람을 덕성이 높다고 말한다는 재능과 덕성의 정의를 내렸다. 그리고 재능과 덕성을 모두 갖추면 성인, 두 가지를 모두 갖추지 못하면 어리석은 사람, 덕성만 있고 재능이 없으면 군자, 재능만 있고 덕성이 없으면 소인이라고 성인과 군자, 어리석은 사람, 소인의 기준을 세운다. 이어 사마광은 사람을 기용함에 있어서 성인과 군자를 얻지 못하게 되면 소인보다는 어리석은 사람을 선택하라는 견해를 제출한다. 그는 재능과 덕성을 다 갖춘 사람이 우선이고, 그 버금으로는 재능은 없으나 덕성을 갖춘 사람이며, 그 다음으로 재능도 덕성도 없는 사람이고 기용하지 말아야 하며 가장 최악의 사람은 재능은 있으나 덕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재능으로 나쁜 일을 하면 그 나쁜 일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도간부의 재능과 덕성은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변증법적 통일의 두 가지 측면이다. 덕성이 좋아야 사업에 열중하고 국민을 위한 봉사의 항구적인 동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재능이 있어야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관리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는 덕성과 당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당원과 관리들로 말하면 당성이 최대의 덕성이다. 그래서 시진핑 주석은 “나무를 심는 자는 그 뿌리를 북돋우고(種樹者必培其根), 덕을 기르는 자는 마음을 수양한다(種德者必養其心)”는 고전을 인용해 당원에 대한 당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의 헌장과 당의 규칙, 당의 규율을 잘 배우고 익히고 또 스스로 잘 지켜야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여 일부 간부들이 오늘은 ‘좋은 간부’이었다가 내일은 ‘문제 인물이 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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