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22-02-13 16:04:20 출처:cri
편집:朱正善

아프간 국민들의 구명전을 고래입으로 삼킨 후안무치한 미국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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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월 11일,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은행에 예치된 아프간의 동결 자산 70억 달러의 절반을 '9.11'희생자 유족 배상에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아프간 국민에 대한 인도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데 관한 행정령에 수표했다.

이 소식은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미국 정부가 시퍼런 대낮에 공공연히 아프간 국민들이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 구명전을 고래입으로 삼킨 셈이기때문이다. 

이런 적나라한 강탈은 미국식 패권과 강도 본질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중순 탈레반 무장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하자 미국 정부는 아프간 중앙은행이 해외에 예치한 자산을 즉각 동결했다. 이중에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한 70억 달러도 포함된다. 

도리대로 말하면 이 돈은 아프간 국민의 것으로 미국은 그 어떤 방식으로든 이 돈을 사용할 권한이 없다. 설령 미국정부가 주장하듯이 이 돈이 국제적으로 받은 원조라고 해도 그 주요 출처가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이기때문에 백악관이 주제넘은 참견을 하며 자신의 주머니에 넣을 일이 아니다.

미국 정부가 이 자산으로 '9.11' 희생자 유족에게 배상을 한다는 것은 그들의  추악한 내막만 폭로할 뿐이다. '9.11' 사건이 발생한지 16년이나 지난 2017년부터 미국정부는 '9.11'희생자 유족에 대한 배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2019년에 미국정부는 법률수정을 통해 '희생자 유족' 범위를 재 정의해 직계 유족이 아닌 사람들은 배상을 얻지 못하도록 했다.

배상을 받지 못하게 된 유족들이 미국재판소에 미국정부를 기소하자 이들의 변호사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정부에 '악마의 거래'를 제기했다. 그 거래내용을 본다면 아프간 탈레반을 피고에 추가해 아프간 중앙은행이 미국에 예치한 자산을 배상의 내원으로 하는 대신 미국 정부가 인센티브를 챙긴다는 것이다. 이런 황당무계한 거래는 많은 미국인들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할진대 미국정부는 왜 민낯을 드러내며 이런 짓을 하려는 것일가? 이는 미국정부가 내외로 곤경에 빠진 상황에서 내린 선택이다. 코로나 19와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지지도가 무너지고 채무곤경을 겪고 있는  등 일련의 문제가 겹쳐 백악관 주인이 아마 이성을 잃은 듯 싶다. 

세계 유일한 슈퍼대국인 미국이 아프간 국민들의 구명전을 고래입으로 삼킨다는 것은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다. 

정의감 있는 세계인들라면 미국정부의 패권주의 허울을 똑똑히 간과하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이런 강도 행각을 규탄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진정으로 수호하고 아프간 국민들에게 절박한 도움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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