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극시사음창 영상 <푸춘> 캡처
중국 항저우시(杭州市) 퉁루현(桐庐县) 월극(越剧:저장성(浙江省) 성(嵊)현이 발원지인 지방극) 전승학습센터가 월극에 퉁루의 시와 사(词)를 결합하여 월극시사음창(越剧诗词吟唱) <푸춘(富春)> 영상을 제작했다. <푸춘>은 부드럽고 청아한 목소리로 퉁루 푸춘산수의 수려함을 보여주었으며 관중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푸춘산수의 아름다움에 빠지도록 하였다.
2020년 최초 발행한 <퉁루 옛 시사집> 에는 남북조부터 명나라와 청나라까지 시(사)인과 1900여명이 퉁루의 아름다움을 읊은 시사 7400수가 수록돼 있다.
사령운(谢灵运)과 이백(李白), 두목(杜牧), 맹호연(孟浩然), 왕유(王维), 백거이(白居易), 맹교(孟郊), 소식(苏轼) 등을 포함해 시인 천여명이 퉁루에 머물렀으며 퉁루의 수려한 산수와 문화, 고대 유적을 노래하는 시와 사를 남겼다.
월극시사음창 영상 <푸춘> 캡처
퉁루는 또한 월극의 요람이다. 퉁루인 샨이핑(单仰萍), 셰췬잉(谢群英), 첸샤오홍(陈晓红), 왕항쥐안(王杭娟), 첸쉐핑(陈雪萍) 등이 선후하여 중국 연극계의 최고상인 "매화상(梅花奖)" 을 수상했고 <퉁쟝위(桐江雨)>와 <춘쟝위에(春江月)>, <춘쟝치위안(春江奇缘)> 등 일련의 월극 명작이 퉁루에서 만들어졌다.
퉁루현 월극전승학습센터는 향후 월극 고시사를 널리 알리고 "송나라의 운치와 문화"를 결합하여 월극과 고시사의 융합을 추진하며 퉁루의 연극과 시 문화를 널리 발굴, 발전,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월극 고시사를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 월극 예술을 전승하고 전통문화를 고양하며 고시사와 월극에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도록 하고 전통문화를 널리 전승, 발전시키려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