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2-02-14 11:20:26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잘 배우는 자는 그 이치를 다 하고 잘 행동하는 자는 그 어려움을 탐구한다

[고전] 잘 배우는 자는 그 이치를 다 하고  잘 행동하는 자는 그 어려움을 탐구한다_fororder_161-善学者尽其理

“선학자진기리, 선행자구기난

善學者盡其理, 善行者究其難

인용:

“중국의 선조들은 ‘잘 배우는 자는 그 이치를 다 하고(善學者盡其理) 잘 행동하는 자는 그 어려움을 탐구한다(善行者究其難)’고 말했습니다. 인류운명공동체의 건설은 아름다운 목표이자 자자손손 이어가며 달려야 실현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중국은 광범위한 성원국, 국제기구들과 함께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의 위대한 과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2017년 1월 18일 시진핑 주석의 유엔 제네바 본부 연설에서

출처:

군자가 학문을 하는 것은 허물을 벗는 것과 같아서(君子之學如蜕) 갑자기 변화하여 옮겨진다(幡然遷之). 그러므로 그 행동을 본받고(故其行效) 서는 것을 본받고(其立效) 앉는 것을 본받고(其坐效) 그 안색과 말하는 기운을 본받는다(其置顔色, 出辭氣效). 선한 것을 머물러 두게 하지 않고(無留善) 묻고 싶은 것을 쌓아두지 않는다(無宿問). 잘 배우는 자는 그 이치를 다 하고(善學者盡其理) 잘 행동하는 자는 그 어려움을 탐구한다(善行者究其難).

-순자(荀子)<순자ㆍ대략(荀子ㆍ大略)>편

해석:

<순자ㆍ대략(荀子ㆍ大略)>에는 “선학자진기리 (善學者盡其理), 선행자구기난 (善行者究其難)”이라는 말이 있다. 그 의미는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물의 이치를 잘 알고 행동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사물의 어려운 점을 끝까지 탐구한다는 것이다. 순자(荀子, 기원전 313년~기원전 238년)는 <권학(勸學)>에서 “학문은 멈추면 안 된다(學不可以已)”고 주장하면서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배움을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不登高山)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고(不知天之高也) 깊은 계곡을 내려다 보지 않으면(不臨深溪) 땅이 얼마나 두터운지 모른다(不知地之厚也)”에 비유했다.

어떻게 잘 배우는 선학(善學)과 잘 행동하는 선행(善行)을 실행할 것인가? 이에 대해 <순자ㆍ대략(荀子ㆍ大略)>은 “군자지학여태(君子之學如蜕), 번연천지(幡然遷之). 고기행효(故其行效), 기입효(其立效), 기좌효(其坐效), 기치안색(其置顔色), 출사기효(出辭氣效). 무유선(無留善), 무숙문(無宿問)”이라고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그 의미는 군자가 학문을 하는 것은 허물을 벗는 것과 같이 빠르고 철저하게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동과 서는 것, 앉는 것, 안색과 말하는 기운 모두를 본받아야 하며 무릇 좋은 지식은 미루지 않고 당장 배우고 궁금한 것은 밤이라 해도 당장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엔 제네바 본부에서 연설하면서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어디서 오고, 현재 어디까지 왔으며,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하는 인류발전의 중요한 명제를 둘러싸고 인류운명공동체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천명했다. 그는 순자의 이 고전을 인용해 갈고 닦으면서 전진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목표를 이루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는 진취적인 자세를 보여주며 실용적인 자세와 책임감으로 자자손손 이어 달리기를 하면서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이라는 아름다운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중국이 창도한 인류운명공동체는 “우주에는 지구가 하나밖에 없고, 인류는 하나의 지구에 살고 있다”는 현실에 입각하고 평화와 발전, 협력, 상생의 시대적 흐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배움에 이치를 다 하는(學盡其理)’ 것은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의 객관적인 필연성과 현실적인 필요성, 그리고 역사적인 추세를 철저하게 깨달아야 함을 비유한다. 동시에 인류는 도전이 끊이지 않고 위험이 날로 많아지는 시대에 처해 있다. 또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부진하고 금융위기의 먹 구름이 가시지 않으며 발전의 격차가 날로 커지고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는 모두 ‘그 어려움을 탐구하고(行究其難)’ 국제정치의 실천 속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필요로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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