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2-02-16 08:26:17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백성이 잘 살려면 근면해야 하고 근면하면 궁핍하지 않다

[고전] 백성이 잘 살려면 근면해야 하고 근면하면 궁핍하지 않다_fororder_163-民生在勤

“민생재근, 근즉불궤

民生在勤, 勤則不匱

인용:

“전진의 길에서 우리는 시종 노동모범정신과 노동정신을 선양하며 중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강력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아야 합니다. 노동은 인류의 본질적인 활동입니다. 노동이 영광스럽고 노동이 위대함을 창조한다는 것은 인류문명 진보의 법칙에 대한 중요한 설명입니다. ‘백성이 잘 살려면 근면해야 하고(民生在勤) 근면하면 궁핍하지 않다(勤則不匱)’는 말이 있습니다. 중화민족은 근면하게 노동하는 민족이고 창조에 능한 민족입니다. 바로 노동과 창조가 있기에 우리는 눈부신 역사를 보유하고, 바로 노동과 창조가 있기에 우리는 오늘날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2015년 4월 28일 시진핑 주석의 ‘5.1’국제노동절 경축대회 연설에서

출처:

난무자가 말하기를(栾武子曰) “초나라가 용나라를 쳐 이긴 이래(楚自克庸以來) 초나라 왕은 매일같이 백성들에게 가르치기를(其君無日不討國人) ‘민생문제는 쉽지 않고 (而訓於民生之不易) 화는 언제 닥칠지 모르니(禍至之無日)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誡惧之不可以怠)’고 말했습니다… 이를 교훈 삼아(箴之曰) ‘백성이 잘 살려면 근면해야 하고(民生在勤) 근면하면 궁핍하지 않는 법이다(勤則不匱)’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초나라가 교만을 부린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不可謂驕).”

-좌구명(左丘明)<좌전ㆍ선공십이년(左傳ㆍ宣公十二年)>편

해석:

민생재근(民生在勤), 근즉불궤(勤則不匱)”는 초(楚, ?~기원전 223년)나라 군주가 자국의 백성들에게 한 훈시이다. 후에 진(晉, 기원전 1033년~기원전 376년)나라 경대부(卿大夫) 난무자(栾武子, ?~기원전 556년)가 초나라 군대의 정세를 분석하면서 이 말을 인용했다. 그 의미는 백성들이 잘 살려면 근면하게 노동해야 하고 근면하게 노동만 하면 의식주는 문제 없다는 것이다.

기원전 597년 초나라가 진나라에 의존하는 정(鄭, 기원전 806년~기원전 375년)나라를 공격했고 그에 정나라는 초나라에 화의를 청했다. 진나라 군은 정나라를 지원하러 가던 도중에 정나라와 초나라가 화해한 소식을 들었다. 그러자 진나라 군(軍)중에서는 계속 정나라를 지원하러 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진나라로 돌아갈 것인지 하는 문제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그 때 정나라가 사자를 진나라 군중에 파견해 “초나라 군은 연전연승하여 교만을 부리고(楚師驟勝而驕) 그 군사는 지쳐 있으며(其師老矣) 경비도 허술합니다 (而不設備). 장군께서 초나라 군을 치고(子擊之) 정나라 군이 이에 맞춰 공격하면(鄭師爲承) 초군은 반드시 패할 것입니다(楚師必敗)”라고 말하며 초나라 군 공격을 진나라에 권고했다.

이 때 진나라의 난무자가 “민생지불역(民生之不易), 화지지무일(禍至之無日), 계구지불가이태(誡惧之不可以怠)”라는 초나라 군주가 백성들에게 훈시한 말을 인용해 초나라는 군주가 편안할 때 위험을 생각하고 온 나라가 한 마음이 된 나라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나라와 원한을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난무자는 이어 백성이 잘 살려면 근면해야 하고 근면하면 궁핍하지 않다는 초나라 군주의 잠언 ‘민생재근(民生在勤), 근즉불궤(勤則不匱)’을 인용해 초나라 군대가 연전연승으로 교만해졌다는 정나라 사자의 ‘초사취승이교(楚師驟勝而驕)’ 견해를 반박했다.

민생재근(民生在勤), 근즉불궤(勤則不匱)’는 동진(東晉, 317년~420년) 때의 시인 도연명(陶淵明, 약 365년~427년)의 시 <권농(勸農)>에도 인용되었다. 동한(東漢, 25년~220년)의 천문학자 장형(張衡, 78년~139년)도 <응간(應間)>에서 이와 비슷한 견해를 제출했다. 즉 인생의 근본은 근면에 있으니 스스로 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인생재근(人生在勤), 불삭하획(不索何獲)’의 견해이다.

<좌전(左傳)>의 이 짧은 잠언은 노동의 귀중한 가치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노동이 있기에 넓은 벌판이 옥토로 변해 오늘날 중국인 13억의 식량을 해결했고, 노동이 있기에 문명의 고국이 생기로 넘쳐 중국은 세인의 주목을 받는 경제의 도약을 이루었으며, 노동이 있기에 ‘중국 제조’가 ‘중국 창조’로 매진하며 한 민족의 혁신정신을 보여준다. 바로 두 손으로 분투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모여 수많은 시냇물이 모여 세차게 흐르는 강물을 이루듯 활력으로 넘치는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면 위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 노동의 열정과 창조의 활력을 필요로 한다. 시진핑 주석은 5.1 국제노동절에 이 잠언을 인용해 노동이 가장 영광스럽고 노동이 가장 숭고하다는 가치관을 수립하고 억만 노동자들의 격정을 불러일으켰다. 시대적 영광은 노동자들에게 있고 역사의 사명은 노동자들에게 부여된다. 노력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꿈을 이룰 수 있는 이 시대에 분초를 다투며 기회를 잡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일하며 일에 매진해야 시대가 안겨주는 풍성한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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