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2-03-08 13:32:42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옅은 물에서 놀면 새우를 보고, 깊이 들어가면 물고기와 자라를 보며, 더 깊이 들어가면 교룡을 만난다

[고전] 옅은 물에서 놀면 새우를 보고,  깊이 들어가면 물고기와 자라를 보며,  더 깊이 들어가면 교룡을 만난다_fororder_171-涉浅水者见虾

“섭천수자견하, 기파심자찰어별, 기우심자관교룡

涉淺水者見, 其頗深者察魚鱉, 其尤甚者觀蛟龍

인용:

“비범한 실천력에서 안목이 나오고 깊은 사고에서 명작이 나옵니다.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서로 추진하는 통합체인 실천력(脚力)과 안목(眼力), 사고력(腦力), 필력(筆力)은 선전간부들의 종합적 자질을 형성합니다. ‘옅은 물에서 놀면 새우를 보고(涉淺水者見), 깊이 들어가면 물고기와 자라를 보며(其頗深者察魚鱉), 더 깊은 물에 들어가면 교룡을 만난다(其尤甚者觀蛟龍)’는 말이 있습니다. 실천력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조사와 연구의 붐을 일으키며 취재현장에 몸을 두어야 안목과 사고력을 넓혀 상황과 문제를 잘 파악하고 실제적인 좋은 대책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다가가기는 쉬우나 대중들의 마음 속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필력을 강화해야 백성들이 알아 듣는 말을 하고 백성들에게 다가서는 글을 쓸 수 있으며 진정으로 대중들과 하나가 되어 더욱 서민적이 되고 더욱 인기를 모을 수 있습니다. 총괄적으로 말하면, 두 발로 현장을 뛰고 두 눈으로 천하를 관찰하며 머리를 써서 깊이 있게 사고하고 시대를 쓰는 필력을 길러야만 선전간부들은 정확한 방향을 장악하는 능력과 주류의 사상문화를 다지는 능력, 이데올로기 진지를 관리하는 능력, 인터넷 홍보와 투쟁의 능력, 복잡한 문제와 돌발사태를 처리하는 능력을 끊임없이 강화할 수 있습니다. ”

-2016년 2월 19일 시진핑 주석의 당의 언론업무간담회 연설에서

출처:

사람이 책을 많이 읽지 않으면(人不博覽者) 고금의 일을 알지 못하고(不聞古今), 세상의 사물을 분별하지 못하면(不見事類) 그러함과 그렇지 아니함을 가리지 못해(不知然否) 눈과 귀가 멀고 코에 악창이 생긴 사람과 같게 된다(犹目盲耳聾鼻痈). 유생도 책을 많이 읽지 않으면(儒生不博覽) 생각이 막히고 눈이 어두운데(犹爲閉暗) 하물며 일반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고(況庸人無篇章之業)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니(不知是非) 더욱 생각이 막히고 눈이 어둡도다(其爲閉暗甚矣)! 이는 흙으로 빚거나 나무로 조각한 인형처럼(此則土木之人) 귀와 눈은 다 있으나(耳目俱足)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것과 같다(無聞見也). 옅은 물에서 놀면 새우를 보고(涉淺水者見), 깊이 들어가면 물고기와 자라를 보며(其頗深者察魚鱉), 더 깊은 물에 들어가면 교룡을 만난다(其尤甚者觀蛟龍). 다닌 곳이 서로 달라(足行迹殊) 보이는 사물도 서로 다른 것이다(故所見之物異也)…그러므로 많이 배울수록(故入道彌深)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所見彌大).

-왕충(王充)<논형ㆍ별통(論衡ㆍ別通)>편

해석:

<논형ㆍ별통(論衡ㆍ別通)>은 사물에 통달한 달인 ‘통인(通人)’을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를 말한다. 왕충(王充, 27년~약 97년)은 “통인은 유생보다 낫다(通人勝儒生)”고 인정하며 “한 가지 경전을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유생이고 (能說一經者爲儒生) 고금을 통달하는 사람이 통인이다(博覽古今者爲通人)”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는 또 “통인은 많은 지식을 쌓는다(通人積文十篋以上). 성인의 말과(聖人之言) 현자의 말(賢者之語), 황제부터 시작해 진한에 이르기까지 (上自黃帝下至秦漢)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의 전략도(治國肥家之術), 세상의 비속을 조롱하는 말도 안다(刺世讥俗之言, 備矣)”고 말했다. 이로부터 동서고금을 통달하는 ‘박람(博覽)’이 통인이 되는 필수조건임을 알 수 있다.

왕충은 ‘통달의 여부’가 식견의 옅고 깊음을 결정한다고 인정하면서 사람이 책을 많이 읽지 않으면 고금을 알지 못하고 사물을 식별하지 못하며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눈으로 색상을 보지 못하고(目不見靑黃)” “귀로 소리를 듣지 못하며(耳不聞宮商)” “코로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된다(鼻不知香臭)”는 결론을 도출해낸다. 그러면서 왕충은 “섭천수자견하(涉淺水者見), 기파심자찰어별 (其頗深者察魚鱉), 기우심자관교룡(其尤甚者觀蛟龍)”이라고 말하며 옅은 물 ‘천수(淺水)’와 좀 깊은 ‘파심(頗深)’, 더 깊은 ‘우심(尤甚)’ 세 가지 차원으로부터 깊이 들어갈수록 보이는 사물이 더 신묘해 짐을 설명한다. 왕충은 깊이 들어갈수록 더 신묘한 사물을 볼 수 있는 원인은 “족행적수(足行迹殊) 고소견지물이야 (故所見之物異也)”, 즉 다닌 곳이 다르기 때문에 보이는 사물도 다른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고 그로부터 “고입도미심(故入道彌深) 소견미대(所見彌大)”의 결론을 도출해낸다. 즉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은 옅고 깊음이 있고 사물은 서로 다르다. 수면을 떠돌면 새우 같은 것만 보이고, 수중에 들어가야 교룡과 같은 거물을 만날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은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고전을 인용해 관찰과 발견, 판단, 식별에 능한 밝은 눈을 가지도록 기자들을 격려했다.

언론의 활력은 발견하는데 있고 안목은 바로 발견하는 능력을 말한다. 일부 기자들이 “눈은 있어도 형산옥(荊山玉)을 발견하지 못하고” 가치 있는 기사를 발굴하지 못하는 원인이 바로 안목이 결여되기 때문이다. 본다는 것은 눈과 사물의 만남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구조와 사유방식, 정서의 토로, 사물의 내재적인 법칙이 어우러져야 함을 말하기도 한다.

전환기의 사회에서 모든 기자들은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있다. 홀로 남겨진 어린이 개체에 대한 배려와 도농간 격차의 사회적 해소, 현대화 국가의 거버넌스…등은 현재가 개개인 운명의 부침을 체험하는 동시에 나라발전의 대세도 사고하는 시대임을 말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 보석 같은 기사거리들이 발견의 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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