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2-03-15 09:36:3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무릇 도는 잡념을 멀리 해야 한다 그러면 스스로두 구하지 못하게 된다

[고전] 무릇 도는 잡념을 멀리 해야 한다  그러면 스스로두 구하지 못하게 된다_fororder_174-夫道不欲杂

“부도불욕잡, 잡즉다, 다즉요, 요즉우, 우이불구

夫道不欲雜, 雜則多, 多則, 則憂, 憂而不救

인용:

“우리 나라의 철학사회과학이 마르크스주의 지도를 받는 것은 근대이래 중국의 발전여정이 부여한 법칙성과 필연성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마르크스주의 지도를 받지 않는 철학사회과학은 영혼과 방향을 잃게 되고 궁극적으로 응분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무릇 도는 잡념을 멀리 해야 하는 법(夫道不欲雜). 잡념이 있으면 일이 많아지고(雜則多) 일이 많으면 혼란해지며(多則) 혼란하면 근심이 생기고(則憂) 근심이 생기면 스스로도 구하지 못하게 됩니다(憂而不救).’”

-2016년 5월 17일 시진핑 주석의 철학과학사회업무 간담회 연설에서

출처:

안회가 중니를 만나(顔回見仲尼) 여행을 떠나겠다고 청했다(請行). 이에 중니가 묻기를(曰), “어디로 가려는가(奚之)”? 안회가 대답했다(曰). “위나라로 떠나려 합니다(將之衛)”…중니가 말했다(仲尼曰). “어허(嘻)! 무릇 도는 잡념을 멀리 해야 한다(夫道不欲雜). 잡념이 있으면 일이 많아지고(雜則多) 일이 많으면 혼란해지며(多則) 혼란하면 근심이 생기고(則憂) 근심이 생기면 스스로도 구하지 못하게 된다(憂而不救). 옛날의 지인은(古之至人) 먼저 자신이 도를 갖춘 연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나아갔느니라(先存諸己而後存諸人). 자네 자신도 아직 본래 면목을 회복하지 못했으면서(所存於己者未定) 난폭한 사람의 행동을 어느 겨를에 막겠는가 (何睱至於暴人之所行)?”…

-장자(莊子)<장자ㆍ인간세(莊子ㆍ人間世)>편

해석:

장자(莊子, 약 기원전 369년~약 기원전 286년)의 처세철학을 천명한 <장자ㆍ인간세(莊子ㆍ人間世)>의 인간세(人間世)는 인간세상을 말한다.

<인간세>는 도합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 장자는 공자(孔子, 약 기원전 551년~기원전 479년)와 그의 제자 안회(顔回, 기원전 521년~기원전 481년) 두 사람의 대화를 허구로 만들어 ‘도불욕잡(道不欲雜)’의 견해를 천명했다.

장자가 지어낸 이 대화는 안회가 스승인 공자에게 위나라를 구하러 가겠다고 하는 데부터 시작된다. 안회가 위나라를 구할 소망을 표시한 후 공자는 “부도불욕잡(夫道不欲雜), 잡즉다(雜則多), 다즉요(多則), 요즉우(則憂), 우이불구(憂而不救)”라고 말한다. 즉 잡념이 있으면 일이 많아지고 일이 많으면 혼란해지며 혼란하면 근심이 생기고 근심이 생기면 스스로도 구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도는 잡념을 멀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자는 이로부터 인생의 도는 일관해야 하며 잡념이 많아지면 마음이 혼란해져 중임을 떠멜 수 없고 궁극적으로 아무 일도 이룰 수 없다고 경고한다.

철학사회과학분야는 마르크스주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시대가 어떻게 변화하고 과학이 어떻게 진보하든 마르크스주의는 여전히 과학사상의 위력을 보여주고 여전히 진리와 도의의 주도권을 장악한다. 2015년 12월의 전국 당교업무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지도간부들이 이론학습에서 주목해야 할 13가지 문제를 언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르크수주의의 진리성을 어떻게 보는가”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철학과학사회업무 간담회에서 시 주석은 마르크스주의는 자연계와 인간사회, 인간 사유 발전의 보편적인 법칙을 밝히고,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인류의 아름다운 소망을 반영한 “위대한 인식의 도구”이며 더욱이 뚜렷한 “실천적 품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마르크스주의는 “진리를 끝낸 것이 아니라 진리로 향하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철학사회과학이 마르크스주의 지도를 받는 것은 근대이래 중국의 발전여정이 부여한 법칙성과 필연성이다. 철학사회과학분야에서 마르크스주의는 바로 근본적인 ‘도(道)’인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장자의 이 말을 인용해 중국에서 마르크스주의 지도를 받지 않으면 철학사회과학은 영혼과 방향을 잃게 되며 궁극적으로 아무런 역할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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