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1 20:11:28 출처:cri
편집:金敏国

초원의 목축업자

중국 북부 내몽골 자치구의 커얼친 초원은 물과 풀이 풍부해 소와 양이 가득하다.

올해 46세인 농민 우창성(吴长生)의 가족은 조상 대대로 이 곳에서 생활했다.

2022년 여름 우창성은 두 가지 일로 고민에 빠졌다. 하나는 연일째 내린 폭우에 옥수수 밭이 물에 잠겨 수입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소와 양의 마초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두 번째는 그의 아들 우카이쥔(吴凯军)이 대학에 입학한 것이다. 이는 가족에게는 큰 경사였지만 아들의 등록금 준비에 우창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네이멍구자치구에는 초지 자원이 풍부해 이 고품질 초원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임의로 양식 수를 늘릴 수 없게 몇년 동안 풀로 가축 수를 책정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창성 가족이 살고 있는 커얼친 초원은 침수 피해를 입었음에도 다른 초원에서 마초 자원을 조달해 적시에 보충할 수 있었다. 마을의 도움으로 소와 양의 사료 문제는 일단 해결됐다.

게다가 우창성이 키운 황소들은 전문 연구원들이 정성스럽게 사육한 커얼친 황소로 품종이 좋고 좋은 가격에 판매되어 아들의 대학 등록금도 빠른 시일내에 마련했다.

아들의 대학 입학을 축하하는 가족 연회에서 우창성은 몽골족의민요를 흥겹게 불렀고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이 흘러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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