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1 14:46:49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성실과 신용은 천하를 하나로 묶는 고리이다

“성신자, 천하지결야

誠信者, 天下之結也

인용:

옛 중국인들은 성실과 신용은(誠信者) 천하를 하나로 묶는 고리이다 (天下之結也)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실과 신용은 세상 사람들과 사귀는 근본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은 계속 대외개방의 기본 국책을 견지하고 대 규모 시장의 우위와 내수의 잠재력을 발굴하며 규칙과 규제, 관리, 표준 등 제도적인 개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지식재산권보호 강도를 끊임없이 확대하며 시장화와 법제화, 국제화 경영환경을 계속 조성하여 중외 기업들에 공평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제공할 것입니다. 중국의 발전이 여러 나라들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경제에 더 강한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리라 믿습니다.”

-202110 30일 시진핑 주석의 G20 16차 정상회의 연설에서

출처:

옛 왕들은 성실과 신용을 귀하게 여겼다(先王貴誠信). 성실과 신용은(誠信者) 천하를 하나로 묶는 고리이다(天下之結也). 현명한 대부는 종친에 기대지 않고(賢大夫不恃宗) 지극한 선비는 밖의 권세에 기대지 않는다(士不恃外權). 백성들을 두루 이롭게 하고서도 자신의 공으로 여기지 않고(坦坦之利不以功), 백성들을 위해 마련해 둔 재물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았다(坦坦之備不爲用). 그러므로 나라를 존속시키고(故存國家) 사직을 안정시키는 일은(定社稷) 찰나의 생각에 달렸을 뿐이다(在卒謀之間耳).

-관중(管仲)<관자•추언(管子•樞言)>

해석:

성신자(誠信者) 천하지결야(天下之結也)”는 <관자•추언(管子•樞言)>편에 나온다. 다시 말하면 성실과 신용은 행위준칙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관중(管仲, ?~기원전 645년)은 성실과 신용을 아주 중요시해서 그의 저서인 <관자>에서 서로 다른 시각에서 성실과 신용을 아주 많이 다루었다.

<관자•승마(管子•乘馬)>에서는 성실하게 장사하지 않으려면 장사로 먹고 살지 말고(非誠賈不得食於賈), 성실하게 제조하지 않으려면 제조업으로 먹고 살지 말며(非誠工不得食於工) 성실하게 농사짓지 않으려면 농사로 먹고 살지 말고(非誠農不得食於農) 신의를 지키지 않으려면 나랏일을 하지 말라(非信士不得立於朝)”고 말했다. 나랏일을 하든 농사를 짓든 장사를 하든 모두 성실과 신용을 지켜야지 안 그러면 어느 업종에도 발을 붙이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

춘추(春秋, 기원전 770~기원전 476년) 후반 노자(老子, 생몰년 미상)가 처음으로 ‘신덕(信德)’, 신의의 개념을 제출하고 공자(孔子, 기원전 551~기원전 479년)는 “백성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나라는 서지 못한다(民無信不立)”, “사람이 신용이 없으면(人而無信)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不知其可也)”고 주장했으며 묵자(墨子, 약 기원전 476~약 기원전 390년)는 “말에서 신용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言不信者) 행동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行不果)”고 인정했다.

맹자(孟子, 약 기원전 372~기원전 289년)는 더 나아가서 “성실은(誠者) 하늘의 이치이고(天之道也) 성실하려고 함은(思誠者) 사람의 이치이다(人之道也)”라는 견해를 제출했으며 <좌전(左傳)>은 “신용은(信) 나라의 근간이자(國之寶也) 백성들의 생존을 지키는 근본이다(民之所庇也)”라고 지적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예로부터 성실과 신용은 나라를 다스리고 민심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담보였다.

시진핑 주석은 화상의 방식으로 G20 16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코로나 19의 만연과 세계경제의 부진, 기후변화의 도전 등 세계적인 변화에 직면해 국제경제협력의 주요한 플랫폼인 G20는 응분의 책임을 짊어지고 인류의 미래와 국민의 복지를 위해 개방과 포용, 협력과 상생을 견지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여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성신자(誠信者) 천하지결야(天下之結也)”의 고전을 인용해 세계에 중국의 목소리를 전하고 중국의 방안을 제공했다.

시진핑 주석은 우수한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아주 중요시하며 인애(仁愛)를 말하고 민본(民本)을 중시하며 성신(誠信)을 지키고 정의를 상하며 화합과 대동을 추구하는 우수한 중화전통문화의 시대적 가치를 심도 있게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중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인 성신(誠信)정신은 중국의 중요한 문화 소프트 실력으로 서구 기독교문화 중의 종교적 신용계약적 신용과 다른 품행의 신용이며 새 시대 사람과 사람이 사귀고 나라와 나라가 사귀는 도덕적 기반이다.

주변나라들과 선린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주변외교의 일관한 방침이다. 2013년 주변외교 업무 간담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 주변외교의 기본 방침은 바로 이웃을 잘 대하고 이웃과 동반자가 되며 이웃과 화목하게 지내고 이웃을 잘 살게 함으로써 친() • 성() • 혜() • 용()의 이념을 구현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이 바로 성심성의로 주변 나라들을 대하여 더 많은 벗과 동반자를 쟁취하는 것을 말한다.

2013103일 시진핑 주석은 인도네시아 국회에서 연설하면서 사람들 간의 사귐에 있어서 신뢰가 중요하고 나라들 간의 교류에서도 성실과 신용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 중국은 아세안 나라들과 진심으로 대하고 사이 좋게 지내면서 정치와 전략적 상호 신뢰를 꾸준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421일 파키스탄 의회에서 연설하면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파키스탄 두 나라의 서로 비슷한 고전을 인용해 파키스탄은 성실과 신용이 재부보다 더 쓸모가 있다고 인정하고 중국에서는 사람이 신용이 없으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인정한다며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 전통문화 이념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2019426일 제2일대일로국제협력 고위급 포럼 개회식에서 중국인들은 역대로 한 번 약속은 천금과 같다는 일약천금을 추구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은 각 나라들과 달성한 양자 및 다자간 경제무역 합의의 이행을 중요시하고 법치 정부, 성실과 신뢰의 정부 건설을 강화하며 구속력이 있는 국제합의이행 집행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의 이런 견해는 국제사회의 열렬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성실하게 사람을 대하고 신용을 근본으로 하는중국의 대국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함께 더 아름다운 세계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방향을 제시했다.

성실과 신용은 한 나라와 한 나라 국민의 도덕적 자질에 관계되며 더욱이 한 민족과 한 나라의 전반적인 이미지에 관계된다. 예로부터 성실과 신용은 세계 여러 민족의 문화전통에서 모두 중요한 도덕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대국은 넓은 도량과 큰 국면을 가지야 한다. 국제협력에서 정확한 의리관(義利觀)을 가지고 진심으로 대하며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나라만이 국제사회의 존중을 받고 착실하게 각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진행할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