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3 19:13:34 출처:cri
편집:宋辉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위파이(渔排)'는 양식 가두리와 나무 판자로 구성된 대형 양식장이다. 많은 어민들은 편한 양식 관리를 위해 위파이에 나무집을 만들어 바다에서 생활한다. 때문에 위파이는 양식 기지일 뿐만 아니라 양식업자의 집이기도 하다.

51세의 황수룽(黄书隆)은 20년 이상 중국 남동부 푸젠(福建)성 해안에서 수조기를 양식해 왔다. 황수룽의 가족 역시 위파이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 해역에 널린 네모난 대형 가두리 양식장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이다.  

황수룽의 여동생도 수조기 양식업자다. 황수룽은 새로운 플라스틱 위파이를 교체한 뒤로 여동생이 양식하는 수조기가 자기 집에서 기르는 것보다 더 좋아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황수룽의 낡은 위파이는 가두리 공간이 작을 뿐만 아니라 풍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쉽게 손상돼 바다 쓰레기를 형성하기 쉽다.

지방 정부는 해양 양식업자의 위파이 업그레이드와 개조를 돕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 기술인원을 파견해 어민들의 문제를 해결해 줬다. 이 소식을 들은 황수룽은 위파이를 교체하기로 결심했다.

수확의 계절이 되자 황수룽 일가의 수조기는 하룻밤 사이에 거의 백만 위안어치 팔렸다. 가두리 양식 기술의 발전은 중국인들의 식탁에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풍부하게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어민들의 생활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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