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투데이 TV 사이트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20일 모스크바와 키옙간의 지속적인 적대행동이 한 차례 진정한 글로벌 충돌로서 세계적 범위에서 파문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 관원도 많은 나토 나라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에 말려들었다고 주장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한 분조별 세미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이 우리가 30년간 누려온 평화의 보너스를 탕진했기 때문에 이는 한 차례 글로벌 충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충돌로 인해 경제발전에 투자해야 할 자금이 국방과 무기에 돌려졌고, 그 결과 가난한 사람과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게오리기에바 총재는 또 지금의 충돌이 세계 비교적 부유한 지역에도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은 모스크바와 서방간의 간접적인 대결이라고 러시아는 줄곧 주장해왔다. 작년 12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연방안보회의 서기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충돌은 모스크바와 키옙간의 대항이 아닌 나토와 러시아의 군사대결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