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취임한지 얼마 안되는 진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새해 벽두에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것은 중국 외교의 33년 전통으로 중국과 아프리카간 돈독한 우정과 개발도상국이 가장 집중된 대륙인 아프리카의 발전과 진흥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다. 중국은 영원히 개발도상국의 믿음직한 친구이자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중국의 약속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올해는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에 아프리카를 처음 방문했을 때 진실 친성의 아프리카정책 이념과 올바른 의리관을 제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0년간 중국과 아프리카 정상들의 공동 지도와 추진으로 양자관계는 세계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아프리카가 국제적으로 더 큰 역할을 발휘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2022년 11월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습근평 주석은 아프리카연합의 G20 가입을 맨 먼저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우리는 보다 근성 있는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야 합니다. 세계 경제 회복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면 발전을 우선시하고 인민 중심의 발전을 견지하며 전염병 방역과 인플레이션, 채무, 디지털 경제, 녹색 전환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야 합니다. 중국은 아프리카연합의 G20 가입을 지지합니다."
2022년 말 습근평 주석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1회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 제1회 중국-걸프협력회의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20명에 가까운 아랍 국가 지도자들과 양자 회동을 갖고 중국과 아랍 운명공동체 건설의 길을 모색했다. 습근평 주석의 말이다.
"우리는 발전전략의 연계를 강화해 고품질의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해야 합니다. 경제무역,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 협력을 공고히 하고 녹색 저탄소, 건강의료, 투자금융 등 신성장극을 강화하며 항공우주, 디지털경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식량안보, 에너지안보 등 주요 도전에 대응해야 합니다. 중국은 아랍 측과 함께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고 남남협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를 바랍니다. "
2022년 중국과 아랍간 무역 총액은 3300억 달러를 넘어 10년 전의 1.5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방안과 중국 이니셔티브가 아랍 국가들에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의 시행으로 역내 각국의 경제 무역 교류가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과 아세안간 수출입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6조 5200억 원(RMB)에 달해 아세안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적 성장은 중국과 아세안간 우호 협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고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박오아시아포럼 2022년 연례회의에서 밝혔다.
"우리는 역내에서 아세안의 중심적 위치를 확고히 하고, 모든 당사국의 요구를 고려하며, 모든 당사국의 이익을 포용하는 역내 질서를 유지해야 합니다. 국가는 크고 작든, 강하든 약하든, 역내든 역외든지를 막론하고 혼란을 조성하지 말고 아시아에 빛을 더해야 하며, 평화 발전의 길을 함께 걷고, 협력과 상생을 함께 도모하여 단결하고 진보적인 아시아 대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볼 때 개발도상국의 확고한 일원으로서 중국은 수많은 개발도상국들과 평등하게 지내고 진심으로 협력했다. 앞으로 중국은 개발도상국과의 단합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개도국을 위해 더 많은 실제적인 일과 좋은 일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