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제7차 정상회의가 24일 밤(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막을 내렸다. CELAC의 33개 회원국 대표들은 회의에서 공동으로 서명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서 CELAC 회원국들은 본 지역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역내 통합을 가속화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선언은 또 경제와 사회 재건, 식량안보 확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 융자 편의화 촉진, 성별 평등 수호 등 내용에 합의하고 정치적 대화와 단합 협력을 통해 유엔이 정한 관련 개발 목표를 달성할 것을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이외 선언은 쿠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미국의 봉쇄,고립과 제재가 국제법에 위배되며 해당국 국민들의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당한 행위를 조속히 중단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