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3 21:29:32 출처:cri
편집:赵玉丹

미국 30년 폐관했던 대사관 재 개관, 존중과 평등도 함께 재건되어야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서 <가디언>지와 인터뷰하면서 나티 사라 씨는 “미국이 2차세계대전 당시 이곳에 남긴 불발탄부터 먼저 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있기 며칠전 30년 폐관되었던 솔로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재 개관되었다. 미 국무원은 성명에서 태평양지역에 더 많은 외교관을 파견하고 미국의 프로젝트와 자원을 현지의 수요와 연결시킬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대사관 재 개관을 계기로 태평양 섬나라를 진심으로 돕고 그들의 발전이 국제적인 시너지를 형성하도록 추진한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많은 구미 언론은 미국의 결정은 “중국과 대항”하고 “아태지역에서 배치를 빨리기 위한”최신 조치로 보고 있다. 

미 국무원 역사문헌사무실에 대한 미 간행물 <폴리티코>의 인터뷰에 따르면 1988년 미국은 소련이 태평양지역에서 영향력을 갖는 것을 “우려”하여 솔로멘 제도에 대사관을 개관하였다가 소련이 해체되자 1993년 대충 사명을 마무리 하고 폐관하였다. 그 뒤 거의 30년 동안 남태평양지역은 미국의 지연정치 판도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그러다가 2022년 4월 중국과 솔로몬제도가 솔로몬제도의 사회안정과 항구적인 안정을 위한 안보협력기틀협의서를 체결하면서 상황이 급변하였다. 

미국은 오스트레일리아와 손잡고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안보협력에 먹칠을 하는 한편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을 솔로몬제도에 파견하여 중국과 솔로몬 제도의 협력을 저지하려 시도하였다. 또한 고위관료 여러명을 남태평양 섬나라에 파견하였으며 남태평양에 대사관 두 개를 신규 개관하고 워싱턴에서 제1회 미국-태평양 섬나라 정상회의를 개최하였다. 2022년 남태평양 섬나라에서의 집약적인 외교공세는 남태평양 나라들을 농락하려는 미국의 절박하고 초조한 심경을 보여줬다고 외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30년 동안 미국이 솔로몬 제도에서 대사관을 개관하였다가 폐관하고 또다시 개관한데서 지연정치게임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인 초조함이 드러났으며 현지 민중들은 미국이 섬나라의 발전을 진심으로 관심하는지와 진정으로 섬나라들을 평등한 협력동반자로 여기는지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2022년 6월, 솔로몬 제도의 기자 도로시 위캠 씨는 <뉴욕타임스>에 쓴 글에서 2차세계대전의 폭탄은 “우리가 서방나라를 떠올리게 하는 몇 안되는 물건”이라고 지적했다. 도로시 위캠 씨는 솔로몬 제도의 모든 섬들을 다녀보았지만 미국이 남긴 유산은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중국회사들은 솔로몬제도의 병원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고 체육장을 건설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은 솔로몬제도와 중국의 협력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질타하였다. 

진심은 나라와 나라의 협력에서 초석이다. 태평양 나라에 있어서 발전이 가장 시급하며 기회주의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외국의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고 대국게임의 카드와 희생품이 되는 것은 더욱 원하지 않는다. 미국이 30년이 지나 대사관을 재개하면서 태평양 섬나라에 대한 존중과 평등도 함께 재건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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