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그림으로 보는 설용품)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각국이 자국의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존중, 지지하며 개방형 세계경제를 건설하고 글로벌 경제의 거버넌스 중에서 신흥시장 국가와 개발도상 나라들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향상시키며 균형과 조율, 포용의 세계 발전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것은 시진핑 주석이 2022년 6월 17일 제25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 축사에서 한 말이다.

2023년 계묘년 설을 맞이하여 상하이(上海) 시민 장위안(張媛)의 설 용품 리스트에는 명절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복 복(福)자와 붉은 등롱, 그믐날 저녁 음식상을 장만할 식자재 등 전통적인 설 용품 외에 파키스탄 산 낙타 가죽 조명과 스리랑카 홍차, 아프가니스탄 잣 등이 들어 있었다. 그녀는 “마트에 세계 각지의 상품이 점점 많아져서 설 용품을 모던하게 장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설 용품 리스트의 변화에서 중국 개방이 가져다 준 혜택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수십 년간 개혁개방정책을 시행하고 연속 4년간 수입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관세가 7.4%로 하락되고 수입상품의 통관시간이 32.97시간으로 줄면서 중국의 수입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중국은 세계와 중국시장의 기회를 점점 더 많이 공유하고 있다.

제도적 개방을 위한 중국의 발걸음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법>의 시행과 함께 최초의 국제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가 출범되어 수출입 관리제도의 시범지로 되면서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빠르고 안정적으로 건설되고 제도적인 개방이 더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설명: 치다오항의 보세구역)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자유무역시험구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현재 21개로 증가되었다. 중국 국토의 0.4%의 면적을 차지한 이 21개의 자유무역시험구는 중국의 외국인 투자의 18.5%, 수출입총액의 17.3%를 달성하며 대외무역과 외국인 투자에서 큰 몫을 하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초반의 월 4,5편으로부터 현재의 22편으로 증가되었고 증가추세도 아주 가파르다. 또 현재 중국은 147개 국가, 32개 국제조직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협력문서를 체결했으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되어 세계 경제규모 1/3에 가까운 특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호혜와 상생, 다원화와 균형, 안전과 고 효율적인 개방형 경제체계가 구축되면서 중국의 국제경제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우위가 끊임없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고대 중국은 국내시장에 주력하는 동시에 세계경제와의 연결도 추진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당(唐)나라 때 육지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의 연결을 실현한 것이다. 당시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의 물질적 무역은 물론이고 인적과 문화적 교류도 활성화되어 당나라의 도읍인 장안(長安), 오늘의 시안(西安)에는 서양의 상품이 아주 풍부했고 서양의 문화도 도입되어 동양문화가 조화를 이루었다. 당나라의 포용과 강성에 개방이 한 몫 한 것이다.

(사진설명: 벽화로 보는 실크로드)

또 송(宋)나라 때에는 사면에 강적이 있음에도 실크로드를 통한 개방으로 아주 부유했으며 관문을 닫고 쇄국정책을 시행했다고 인정되는 명(明)나라와 청(淸)나라 때에도 개방은 여전히 지속되어 개인들의 대외무역을 위한 룽칭(隆慶)이 개항하고 대외무역 전담기구인 광저우십삼항(廣州十三行)이 설립되었다.

개방은 인류문명진보의 중요한 동력이자 세계 번영과 발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다. 특히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을 시행한 40여년의 실천은 중국의 발전은 세계를 떠날 수 없고 세계의 번영도 중국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중국은 시종 개방형 세계경제를 창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이래 중국은 고수준의 대외개방을 드팀없이 밀고 나가고 경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세계 각국과 공동발전을 도모하며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에서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 <2022년 세계개방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세계개방지수는 0.7491로 2008년에 비해 4.1% 하락된 반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의 개방지수는 5.6% 향상되어 중국은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에서 중요한 역량으로 부상했다.

(사진설명: 발전하는 서비스 산업)

최근 연간 세계적인 과학기술혁명과 산업 변혁에 직면해 중국은 새로운 고수준의 대외개방 추진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지향적인 고표준의 자유무역 네트워크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선후로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등 중대한 플랫폼을 선보여 세계에 능동적으로 시장을 개방하고 중국의 발전기회와 성과를 세계 각국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은 6.6%,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중국 경제의 평균 기여도는 38.6%에 달했다.

대외 교류와 국제협력 과정에 중국은 각국이 자국의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충분하게 존중,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일대일로’ 공동건설 과정에서 중국은 시종 공동상의, 공동건설, 공유의 원칙에 따라 ‘일대일로’공동건설의 창의와 카자흐스탄, 러시아, 태국 등 주변 국가들 발전전략과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또 사우디 아라비아와 ‘일대일로’공동건설의 창의와 ‘2030비전’과의 연결 시행방안을 체결했다. ‘일대일로’의 공동건설은 세계가 환영하는 국제 공공재와 국제협력의 플랫폼이 되었다. 책임적인 대국인 중국은 공평과 정의를 이념으로 글로벌 거버넌스의 변혁을 견인하고 글로벌 발전창의를 제출하며 세계무역기구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체제를 시종 확고하게 수호하면서 각 측이 보편적으로 수용하고 효과적으로 시행가능한 법칙을 제정, 출범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경제의 글로벌화가 더욱 개방되고 더욱 포용하며 더욱 보편적인 혜택을 주고 더욱 균형적이며 더욱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추진했다.

현재 세계는 새로운 불안과 변혁기에 진입하고 세계경제의 회복추세도 불안정하며 기존의 리스크와 새로운 리스크가 엇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잡고 개방적인 세계경제를 공동 건설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세계경제의 어려움에 대응하고 각국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필연적인 선택이 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