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2 15:30:04 출처:cri
편집:宋辉

중국 "장수시대" 진입, 백세이상 노인 세가지 특징 보여

제3차 중국인구 및 발전포럼이 11일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다.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가 "중국 노인건강과 가정행복 영향요인 추적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령 노인의 생활만족도가 높고 자녀들의 효도지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중국산아제한협회가 공동 전개한 중국노인건강조사는 백세 노인을 핵심으로 추첨조사를 진행했으며 80세 및 그 이상 나이의 노인이 조사대상에서 71.2%를 차지했다. 조사받은 노인들 중 양로기구 노인이 2.9%, 독거노인이 19.6%를 차지했고 아들과 함께 거주하는 노인이 41.8%, 독거 또는 배우자와 단둘이 거주하는 노인이 45%를 차지했다. 80% 이상 노인의 일상생활은 주로 가족 성원이 보살피고 있었고 그 중 절반은 아들과 며느리였다. 사회서비스와 양로기구가 제공한 돌봄 서비스는 약 5.32%를 차지하고 보모에 의한 보살핌은 약 5.44%였다. 80세 이전의 보살핌 제공자는 주로 배우자였고 80세 이후 자녀들의 보살핌 비중이 크게 증가한 반면 배우자 보살핌 비중은 크게 감소되었다.  

하단(賀丹)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이번 조사에서 세가지 뚜렷한 특징을 발견했다면서 하나는 노인들의 심신상태가 평온하고 작은 일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식사가 합리하고 식품의 다양성과 균형성을 유지한 것, 셋째는 지능향상 활동에 적극 참가하고 독서, 신문 읽기, 심지어 인터넷 서핑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노인생활에 대한 디지털화 영향이 급증하고 있다. 65세~69세 노인의 스마트폰 사용비중은 50% 이상에 달한다. 백세 및 그 이상 노인 중에도 1.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스마트폰으로 주로 영상통화를 하며 그 중 55.5%의 노인은 뉴스를 보거나 영화, 드라마를 보는 등 취미오락에 사용했다. 

하단 주임은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 예측에 따르면 2050년까지 중국의 80세 이상 노인 숫자는 4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미 장수시대에 진입했다고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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