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2 18:43:01 출처:cri
편집:金敏国

둔황의 수호자

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둔황(敦煌)은 한때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도시이자 세계 4대 문명의 합류지였다.

이 곳에는 세계 문화 유산인 막고굴이 있다. 기원 4세기부터 예술가들은 이곳에서 천 년 이상 대를 이어 불상을 만들고 벽화를 그렸으며 막고굴은 불교 석굴의 예술 보물고로 탄생하게 되었다.

이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일한다. 한웨이멍(韩卫盟)은 대학 졸업 후 둔황연구원 미술소에 입사해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근무했다. 2017년부터 한웨이멍과 그의 작업팀은 172호 굴의 복원 및 모사 작업에 전념해 왔다. 172호 굴은 약 1,200년의 역사를 지닌 당 나라 시기 대표적인 동굴이다.

한웨이멍의 작업팀은 문화재 보호 과학기술 부문과 협력하여 과학적 분석 방법의 도움으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벽화의 세부 사항을 관찰할 수 있었고 이는 그들의 복원 작업에 더 많은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했다. 그들은 꿈은 172호 굴이 머지 않은 미래에 원 모습 그대로 세상에 다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둔황 석굴의 수호자들은 선인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꼼꼼하게 모사하여 조상이 남긴 이 귀중한 문화 유산을 대를 이어 전하고 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