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교육 시스템에 중국어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10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1월 31일 중국중앙방송총국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어는 14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이는 엄청난 숫자"라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에서는 국민들에게 (중국어)를 배우라고 요구하지 않아도, 비즈니스나 사업과 연관되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반드시 잘 배워 둬야 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중국어를 국민 교육 시스템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나의 손자 중 네 명은 중국어를 할 수 있고 그들 중 세 명은 중국어를 아주 잘한다"며 "겨우 네 살인 막내 손자는 캄보디아어를 말하기 전에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