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중국 국가궤도교통 전기설비 및 시스템 기술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출한 국제표준 제안인 '궤도교통 열차 분상 통과 시스템 정합기술 준칙'이 세계 각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과했으며 새 프로젝트 국제 실무팀을 공식 구성했다. 

중국이 철도 전기화 기술 분야의 국제표준 제정을 주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안은 중국철도공정그룹 제4 탐사설계원그룹 유한회사의 주관으로 이뤄졌고 중국을 대표해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 국제 실무팀의 주최자는 중국이 담임해 주도하며 향후 3년간 중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일본, 러시아, 스위스 등 7개국의 국제 철도 전문가를 조직해 이 표준 초안을 함께 작성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철도공정그룹 제4 탐사설계원그룹 유한회사는 IEC에서 전력 공급, 접촉망, 안전 접지, 차량 네트워크 운영 정합 등 기술 분야의 시스템 및 장비 등급 표준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을 대표해 18개 국제 표준의 편성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국제표준의 주관과 제정으로 고속철 기술의 국제협력 교류 공간을 더욱 넓히고 국제 궤도교통 분야의 기술 및 표준 제정에 대한 중국 기업의 발언권을 높였다"며 "표준 제정을 통해 기술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