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 17:04:23 출처:cri
편집:韩京花

중국 외교부 "국제사회는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발사건 철저한 조사 요구 권리 있다"

미국의 베테랑 기자 시모어 허쉬가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의 세부 사항을 폭로한 이후 최근 허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보도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6월 나토의 '발트해 작전-2022' 군사훈련 때 미국 심해 잠수부 한 팀이 상자를 들고 6시간 동안 잠수했다고 미국 기자가 익명의 미군 인사 이메일 내용을 전했다.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국은 '노드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할 동기가 있고 수단이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밝혔다. 또한 알랭 코르베스 프랑스 전 국방부 내무부 고문은 정치 경제적으로 볼때 미국은 이번 사건의 주요 수혜자라고 말했다.

이에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노드스트림' 가스관은 한때 유럽 에너지의 생명선으로 불렸다며 이번 폭발 사건은 전 세계 에너지 시장과 생태계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쳤고, 한때 유럽을 겨울 공포에 떨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건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전문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하지만 미국 정부와 언론이 예사롭지 않은 침묵을 지키고 있고, 관련 유럽 국가들도 말 못할 사정이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모든 비정상적인 행동은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더욱 확신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왕문빈 대변인은 국제 대형 다국가 기반 시설 파괴 범죄의 심각성과 그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감안할 때 국제사회는 철저한 조사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