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7:08:45 출처:cri
편집:金虎林

중국 외교부, 중러관계에 대한 美 왈가왈부 수용 않는다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중국은 중러 관계에 대한 미국의 왈가왈부와 협박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은 러시아에 치명적인 지원을 할 경우 어떤 후과를 초래할 것인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이른바 '후과'에 대해서는 설명을 거부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답변하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최대 무기 제공자이고 어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지금에 와서 미국은 중국이 무기를 제공한다는 거짓 정보를 계속 퍼뜨리고 있는데, 그 속셈은 뭔가?"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은 평화유지를 운운하지만 전쟁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미국 방산업체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큰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데, 양심은 어디에 두었는가?"고 지적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마지막 아프간인이 남을 때까지 싸우자'는 정책을 펴던 미국이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마지막 우크라이나인이 남을 때까지 싸우자'를 웨칠 셈인가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평화 수호자'의 가면을 벗고 '천하불란'의 정체를 드러낸지 오래다고 말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중러 전면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비동맹, 비대항,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 것을 토대로 구축되었고, 두 독립 국가의 주권 범위 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자국의 소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붙는 불이 키질하고, 불난 집에서 이익을 챙기는 일을 중단하고, 중국처럼 진정으로 대화를 촉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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