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 16:58:16 출처:cri
편집:李香兰

중국 외교부, 美 무기수출은 국제와 지역 평화와 안정 위협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경소무기와 탄약 관리는 느슨하고 대외 수출은 거리낌이 없다며 미국은 장기적으로 비국가 실체에 군수품을 넘기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공공연히 간섭하며 군사적 충돌과 사회 혼란을 조장하고 있고 다량의 탄약은 추적할 수 없고 테러조직과 극단세력의 손에 넘어가 국제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유엔 재래식 탄약 개방 실무회의에서 '비국가 실체에 탄약을 수출하지 않는다' '분쟁 지역에 신중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탄약을 수출한다'는 문안을 제시해 국제사회의 통제 강화를 호소했고, 개발도상국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미국은 이에 반대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답변하면서 미 국무부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에 미국의 대외 무기 판매가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는데, 그 주요 원인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끊임없이 무기를 공급하여 우크라이나의 위기 해결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로 운송되는 많은 총기와 탄약은 국제 범죄 집단을 통해 유럽 및 기타 지역의 범죄자들이 밀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폴과 유로폴이 이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왕문빈 대변인은 무기 수출은 '미국식 수출'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미국이 다른 나라에 준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복음이 아니라 민생이 피폐해지고 사회가 불안해지는 피의 빚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이런 수출이 늘어날수록 결국 더 큰 역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