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0 15:33:40 출처:CRI
편집:金锦哲

습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우정, 협력, 평화의 방문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의 초청으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습근평 주석이 재차 국가주석에 당선된 후 첫 방문으로 중러 새 시대 전면전략협력동반자관계의 방향을 이끌고 청사진을 그리는 우정의 방문이자 협력의 방문이며 평화의 방문이 될 전망이다. 

두 나라 정상간 왕래는 중러 관계의 나침반이자 정판성이다. 두 나라 정상의 긴밀한 교류는 줄곧 주목받아 왔다. 습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를 '의기투합' '지기지우'로 표현했고, 푸틴 대통령은 습 주석을 '절친', '매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2013년 3월, 습근평 주석이 중국 국가주석으로 당선된 후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것이 '습근평 주석과 푸틴 대통령간 만남'의 시작이었다. 습 주석의 말이다.

"이번 방문은 국가 주석으로서 나의 첫 출국방문이고, 국가원수를 만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솔직한 만남을 가졌고 서로 마음이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하는 좋은 친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8년 5월 푸틴 대통령은 신해웅(愼海雄) 중앙방송총국장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습 주석은 "잘 맞는 협력파트너이자 믿을 만한 좋은 친구"라고 밝힌 바 있다. 에펙(APEC) 발리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습 주석과 교류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푸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당시 우리는 하루 일과를 마쳤고 습 주석이 저와 생일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는 친근하고 진솔하며 매우 믿음직한 파트너입니다. 그는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업무 성과를 극대화하고 자국민 복지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며 문제 분석에 뛰어나 그와 국제 의제와 경제 문제를 논의하면 매우 재미있습니다."

10년 동안 중러 관계는 수차례 격상되었는데 이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와 직접적인 리더십에서 비롯된 것이다.  습 주석은 2019년 6월 중러 수교 70주년을 맞아 러시아를 다시 방문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중러 새 시대 전면전략협력동반자관계 발전을 선언하며 더 높은 수준, 더 큰 발전을 위한 중러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지난 10년간 습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40차례 만남을 가졌다. 양국 정상의 지도 아래 중러 두 나라는 대국간 전략적 상호 신뢰와 이웃 국가간 우호적 교류의 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며 국제관계의 모범을 수립했다. 얼마 전 열린 중국 전국 양회에서 진강(秦强) 외교부장은 "중러 관계는 비동맹, 비대항,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 관계이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고, 제3자의 간섭이나 도발도 수용하지 않는다"며 "세계가 불안정할수록 중러 관계는 안정하게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 주석의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은 국가주석 취임 이후 9번째이다. 습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공동 관심사인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전략적 협력과 실무적 협력을 추진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최근 밝혔다.

최대 인접국이자 주요 신흥시장국인 중러는 상호 존중과 호혜 상생 원칙에 입각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 확대해 왔다. 석유 및 천연가스 협력 프로젝트의 꾸준한 추진에서부터  과학 기술 혁신 협력 강화, 교통 인프라 연결에서 중러 상품 무역 및 서비스 무역의 고품질 개발 로드맵 구현에 이르기까지 중러간 실무 협력 분야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그 품질도 향상되었다. 2013년 900억 달러 미만이었던 중러 교역액은 10년 만인 2022년에는 19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제는 양국 정상이 확정한 2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습 주석의 이번 러시아 방문 기간 중국과 러시아는 '일대일로' 구상과 유라시아경제연합간 연결 협력을 착실히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중요 대국으로서 중러 관계의 의미와 영향은 양자 차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현재 우크라이나 위기가 세계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2월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발표하자 러시아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습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평화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며 평화 협상을 중재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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