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싱가포르는 중국과 아세안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CCTV가 24일 보도했다.
리셴룽 총리는 이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세안(ASEAN)의 10개 회원국 중 하나"라며 "싱가포르는 그 중 가장 작은 국가로 ASEAN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지만, 우리는 ASEAN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우리는 ASEAN의 일원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협력의 가능성을 직접 사례를 통해 보여주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중국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ASEAN과 중국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면서 "한 나라와의 협상은 10개국과의 협상만큼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양측은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고 동시에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것은 중국과 ASEAN의 협력에 도움이 된다"며 "싱가포르는 이러한 방식으로 ASEAN과 중국간 협력의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싱가포르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해 쌍방은 서로의 최대 교역 파트너가 되었으며, 교역량은 30년 전에 비해 약 100배 증가했고 직접 투자는 3,100억 달러를 넘어섰다.